컨텐츠 바로가기

04.16 (화)

LGU+, 골프 앱 한 달간 타사에 개방…IPTV·아이폰용 출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6월 타사 고객에 체험용 앱 무료 제공…7월 IPTV·8월 아이폰용 추가

3분기 중계 알림·해설자와 실시간 채팅 기능 제공

연합뉴스

[LG유플러스 제공]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LG유플러스[032640]가 자사 고객 전용 골프 중계 애플리케이션 'U+골프' 서비스 확대에 나선다. 6월 한 달 동안 타사 고객에 무료로 개방하고, IPTV와 아이폰용 서비스도 출시한다.

27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SK텔레콤[017670]과 KT[030200] 고객은 다음 달 1일부터 구글스토어와 원스토어에서 체험용 U+골프 앱을 무료로 내려받아 이용할 수 있다. 이용 기한은 6월 30일까지다.

7월에는 IPTV용, 8월에는 아이폰용 U+골프가 나온다. 지금까지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이용자만 앱 이용이 가능했다.

IPTV용 서비스는 U+tv 고객이라면 스마트폰 없이 TV 리모콘 조작만으로 즐길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3분기 중 고객이 미리 설정한 대회나 선수의 경기 중계 일정을 알려주는 알림 기능, 시청자가 해설자, 캐스터와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는 채팅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지난 4월 선보인 U+골프는 ▲ 인기선수 독점중계 ▲ 출전선수 스윙보기 ▲ 지난 홀 다시보기 ▲ TV로 크게 보기 등 4대 핵심 기능을 제공한다. 지금까지 앱 설치 건수는 약 7만건이다.

연합뉴스


U+골프는 올해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 25개 경기를 중계한다. 라운드마다 메이저 대회는 3개 조, 일반 대회는 2개 조를 선정해 인기선수 독점중계 영상과 맞춤형 해설을 제공한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갤러리로 가더라도 현장에서 바로 알기 어려운 선수의 특징이나 현재 순위, 공의 정확한 위치 등을 스마트폰을 통해 쉽게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KLPGA 대회 기간 U+골프만을 위한 별도의 현장 방송중계센터를 운영한다. 중계센터는 경기 영상에 중계 해설, 자막. 스코어를 삽입하는 방식으로 독점중계 영상을 제작·전송한다. 출전선수 스윙보기와 하이라이트도 경기 중 바로 제작해 제공한다.

현장 방송중계센터의 영상은 전용 유선망을 통해 경기도 안양의 LG유플러스 방송센터로 전송된다. 방송센터에서는 현장 영상을 여러 개의 버전으로 변환하고, 시청자의 네트워크 환경에 가장 적합한 영상을 전송한다.

LG유플러스는 중계 서비스를 위해 전국 25개 골프장에 유·무선 통신 인프라를 확충했다. 기존 방송사 골프 중계는 중계차와 카메라를 유선으로 연결했지만, U+골프는 카메라와 중계 부스를 LTE망으로 연결해 제작진이 골퍼에게 접근하거나 같이 이동하면서 촬영할 수 있도록 했다. 중계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네트워크를 이중으로 구축하고 이상이 발생하면 자동으로 우회하도록 했다고 LG유플러스는 설명했다.

박종욱 모바일사업부 상무는 "U+골프 이용자가 꾸준히 늘고 있고, 앱 평가 지수 역시 5점 만점에 4.9에 달한다"며 "골프팬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설 수 있도록 새로운 기능과 UI(사용자환경)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okko@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