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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박수칠 때 떠나려는' 호날두-베일, BBC 마지막 우승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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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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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현호 기자= 역사적인 우승을 뒤로한 채 레알의 에이스 두 명이 팀을 떠날 것을 암시했다. 주인공은 다름 아닌 호날두와 베일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27일 새벽 3시 45분(한국시간) 우크라이나 키예프에 위치한 NSC 올림피스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17-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레알은 UCL 3연패라는 대기록을 세웠고, 통산 16번째 빅 이어를 들어올렸다.

이 경기에 선발 출전하여 레알의 우승을 이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와 환상적인 멀티골을 넣으며 '결승전 사나이'를 증명한 가레스 베일(28)은 우승 직후 이적을 암시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호날두는 스페인 매체 '마르카'와의 인터뷰에서 "레알에서 아주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며칠 안으로 팬들에게 답을 줄 것"이라며 "지금 중요한 건 어떤 선수의 미래가 아니라, 우리가 역사를 썼다는 사실"이라며 레알을 떠나려는 뉘앙스를 풍겼다.

호날두의 이 발언에 대해 '아스'와 '마르카' 등 스페인 현지 언론들은 "호날두가 작별을 암시하는 발언을 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호날두뿐만 아니라 베일 역시 경기 직후 '마르카'와의 인터뷰를 통해 "올여름 이후 어디서 뛸지 에이전트와 함께 미래를 논의하겠다. 매주 경기에 출전하고 싶지만, 지금까지는 그러지 못했다. 지금 내 몸 상태는 좋다"라고 말했다. 이번 이적 시장에서 베일은 새로운 팀을 찾아 떠나겠다고 언급했다.

호날두와 베일은 레알의 'BBC 라인(베일-벤제마-호날두)'을 형성하며 강력한 공격력을 자랑해왔다. 하지만 이번 여름 이후에는 BBC가 뿔뿔이 흩어질 수도 있다.

2010년대 유럽 최강의 팀으로 자리매김한 레알이 '에이스' 호날두와 베일을 다른 팀에 넘기게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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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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