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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U+골프, 다음 달부터 SKT, KT 가입자도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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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LG유플러스가 골프 중계 서비스 모바일 앱인 ‘U+골프’의 저변 확대를 위해 본격 나섰다. 다음 달부터 SK텔레콤과 KT 가입자도 U+골프를 즐길 수 있도록 개방하고, 아이폰용 U+골프, IPTV용 U+골프도 순차적으로 내놓는다. 5G로 넘어가는 길목에서 충성도 높은 가입자를 확보하기 위한 조치로 분석된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5일 광화문 동화면세점 건물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골프 중계앱 운영 계획에 대해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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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 간 LG유플러스는 U+골프 이용자 경험 확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

다음 한 달 동안에는 SK텔레콤, KT 가입자들도 U+골프를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한다. 내달 1일부터는 구글플레이스토어, 원스토어 등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마켓에서 U+골프 앱을 다운로드 받아, U+골프의 모든 기능을 6월 30일까지 이용할 수 있다.

U+골프는 지난달 선보인 이래 약 7만여명이 이용하는 등 골프팬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는 골프 중계 앱이다. LG유플러스는 U+프로야구에 이어 골프 중계 앱을 내놨다. 최근 LG유플러스는 U+프로야구 앱을 타사 가입자에게 한시적으로 개방한 바 있다.

한승오 LG유플러스 비디오서비스2팀 팀장은 “스포츠 중계 앱에 대한 타사 가입자들의 문의가 많아 원래 계획과 다르게 개방하게 됐다”면서 “소비자들의 앱 사용 경험을 늘리는 것이 목표다. 타사 가입자가 LG유플러스 끌어들이기 위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7월 아이폰으로도 U+골프를 즐길 수 있도록 개선하며 IPTV용 U+골프도 8월 선보인다. U+tv 가입자는 스마트폰 없이도 TV를 통해 리모콘 조작으로 U+골프를 즐길 수 있다.

한 팀장은 “ITV용 U+골프는 추가 요금 없이 실시간 골프 중계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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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가 U+골프의 저변 확대에 나선 것은 내년 3월 개막 예정인 ‘5G 시대’로의 진입을 위한 조치로 분석된다. 스포츠 충성고객을 미리 확보하고 5G시대에 걸맞는 서비스를 추가적으로 얹어 5G로의 갈아타기를 유도한다는 전략이다.

한 팀장은 “5G 시대가 되면 고화질 VR/AR과 결합해 실감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도 있고 골프대회 참여하는 모든 선수의 영상을 U+골프를 통해 제공할 수 있게 된다”라며 “5G까지, 의미 있게 서비스를 가져가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현재 LG유플러스는 U+골프의 영샹을 촬영해 LTE로 전송하고 있다. 다른 방송사들이 유선을 통해 전송하는 것과는 다르다. 유선의 제약 없이 더욱 실감나는 영상 제공이 가능하다는 것이 강점이다. 여기에 5G가 된다면 데이터 트래픽의 한계를 고려하지 않고 중계 영상을 전송할 수 있게 된다.

박종욱 LG유플러스 모바일사업부 상무는 "U+골프 이용자가 꾸준히 늘고 있고, 앱 평가 지수 역시 5점 만점에 4.9에 달하는 등 인기"라며 "골프 팬들에게 더욱 친근하고 유용하게 다가설 수 있도록 새로운 기능과 사용자 인터페이스(User Interface)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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