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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오!쎈人] '3G 연속 QS+' 린드블럼이 보여준 에이스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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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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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이종서 기자] 역시 에이스였다. 조쉬 린드블럼(31·두산)이 완벽한 피칭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린드블럼은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팀 간 7차전에 선발로 등판해 7이닝 6피안타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두산은 주중 3연전에서 1승 2패를 기록한 가운데 전날(25일) 열린 삼성전에서도 1-6으로 완패를 당했다. 주간 5할 승률에 빨간불이 들어온 상황. 에이스 린드블럼이 분위기 반전을 이끌었다.

린드블럼은 앞선 2경기에서 모두 7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비록 모두 승리를 챙기지 못했지만, 린드블럼이 마운드에 오를 때마다 두산은 불펜 출혈을 최소화할 수 있었다.

이날 역시 린드블럼의 호투 행진은 이어졌다. 직구(32개), 커터(30개), 투심(15개), 체인지업(7개), 커브(6개), 포크(3개)를 골고루 섞으면서 '팔색조 피칭'에 삼성 타선은 좀처럼 힘을 내지 못했다.

1회 선두타자 박해민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구자욱의 뜬공 뒤 박해민의 도루를 잡았다. 이어 이원석에게 두 번째 안타를 허용했지만, 러프를 중견수 뜬공으로 막아 이닝을 끝냈다.

2회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든 린드블럼으 3회 손주인의 2루타와 김성훈의 진루타, 박해민의 희생플라이로 첫 실점을 했다. 그러나 이 점수는 린드블럼의 유일한 실점이 됐다. 이후 특별한 위기없이 삼성 타선을 막아내며 경기를 쉽게 풀어나갔다.

총 93개의 공으로 7회까지 막은 린드블럼은 8회초 마운드를 김승회에게 넘겨줬다. 100개의 투구수가 채 되지 않아서 완투까지 노릴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팀이 6-1로 앞서 있던 만큼 두산 벤치에는 린드블럼의 짐을 덜어줬다.

결국 린드블럼에 이어서 김승회-박치국이 차례로 1이닝을 씩을 막았고, 두산은 이날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bellstop@osen.co.kr

[사진] 잠실=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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