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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GSL] 이병렬, "지면 화나, 이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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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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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남, 고용준 기자] "(백)동준이가 잘하는 건지, 프로토스가 강한 건지 잘 모르겠어요."

어려운 상대인 이신형을 역스윕으로 따돌리고 GSL 코드S 8강 진출에 성공한 이병렬은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했다. 백동준에게 패한 승자전의 기억을 떠올리면서 설욕을 다짐했다.

이병렬은 26일 서울 대치동 프릭업스튜디오에서 열린 '2018 GSL 시즌2 코드S' 16강 B조 이신형과 최종전서 '패승승' 2-1 역전승을 거두면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첫 상대였던 이신형을 최종전까지 두 번 잡아내면서 8강에 합류했다.

경기 후 8강에 오른 소감을 묻자 이병렬은 "솔직히 연습 때 신형이형 한테 많이 졌다. 그래서 더 열심히 준비했다. 이기니깐 그동안의 스트레스가 다 날아간 것 같다"고 웃으면서 "(이)신형이 빌드가 안 좋다고 생각한다. 조금 더 꼬았다면 내가 졌을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메카닉을 상대할 때 이기는 방법이 떠오르지 않았다. 최근 군단숙주가 테란전서 많이 사용하지 않아서 꺼내들게 됐다. 잘 통했다"라고 덧붙였다.

8강서 같은 팀원인 조성주를 만나는 것에 대해 이병렬은 "성주가 연습 때 너무 잘한다. 그리고 많이 져서 자신은 없지만 재미있는 경기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IEM 우승으로 블리즈컨에 직행하지만 그는 만족하지 않았다. 이날 승자전 패배를 묻자 패배의 아쉬움과 함께 설욕의 의지를 전했다.

"승자전서 이겼어야 했는데 아쉽다. 상대가 동준이라 방심했다. 그래서 더 화가 난다. 너무 유리한 경기를 내줬다. 동준이가 잘한 건지, 프로토스가 강한 건지 잘 모르겠다(웃음)."

마지막으로 이병렬은 "8강에서 만나는 성주가 잘하지만 오랜만에 간 8강이다. 4강까지는 올라가고 싶다"고 각오를 말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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