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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화)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 '뚝뚝'…전주比 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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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박치현 기자] [서울 전체 아파트값 지난주보다 0.02% 상승…경기·인천, 신도시는 하락세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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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부담금 여파로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 하락폭이 커졌다.

2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5월 넷째 주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은 0.05% 하락해 전주(-0.01%)보다 변동폭이 컸다. 강남3구 중에선 송파구 재건축 아파트(-0.29%)가 가장 많이 빠졌다. 서울 전체 아파트값은 지난주보다 0.02% 상승했다.

서울 자치구별 상승지역은 △성북(0.14%) △영등포(0.13%) △용산(0.13%) △강북(0.12%) △도봉(0.11%) △서대문(0.11%) △관악(0.10%) △광진(0.10%)이었다.

성북은 길음동 길음뉴타운(6,8,9단지), 돈암동 돈암더샵이 500만~1500만원 올랐다. 영등포는 2017년 입주한 대단지아파트 신길동 래미안에스티움이 500만~3000만원, 영등포동8가 당산푸르지오, 양평동2가 삼성 등이 500만~1500만원 상승했다. 용산은 이촌동 삼익이 2500만원 올랐다.

반면 서초(-0.01%)는 방배동 방배래미안타워가 1000만원, 송파(-0.17%)는 잠실동 주공5단지가 500만~2500만원 가량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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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시(-0.01%) 아파트값은 68주만에 하락 전환됐다. 주요 하락지역은 △위례(-0.09%) △산본(-0.04%) △일산(-0.01%)이다. 반면 △분당(0.01%) △평촌(0.01%)은 소폭 상승했다.

위례에선 위례롯데캐슬이 1000만원 떨어졌고 산본은 금정동 충무2단지주공, 산본동 한라주공4단지(2차)가 각각 150만~250만원 내렸다. 분당 운중동 푸르지오하임과 평촌 호계동 샘대우한양은 1000만원 올랐다.

경기·인천(-0.01%) 아파트 매매가도 21주만에 하락했다. △안산(-0.38%) △안성(-0.13%) △안양(-0.05%) △광명(-0.04%) 등이 약세를 나타냈다.

전세시장 하락세도 이어지고 있다. 서울(-0.05%)은 10주 연속 마이너스 변동률을 기록했다. 신도시(-0.01%)와 경기·인천(-0.02%)도 하락했다.

한아름 부동산114 DB개발팀장은 "규제가 다각도로 실행되면서 서울 재건축 중심으로 매매시장이 위축되는 가운데 하반기 보유세 개편도 예정돼 있다"며 "정체 국면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치현 기자 wittge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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