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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생생인터뷰] '친정 3연전 폭격' 강민호, "첫 날 홈런이 가장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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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잠실, 이종서 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강민호(33)가 3연전을 모두 승리로 이끈 소감을 전했다.

삼성은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롯데를 상대했다. 결과는 싹쓸이 승리. 승리의 중심에는 강민호가 있었다.

첫 날경기였던 22일에는 3-4로 지고있던 7회말에는 역전 투런을 때려냈고, 23일에는 3-4로 지고 있던 5회말 역전 스리런을 쳤다. 마지막 24일에는 쇄기 투런 홈런을 날리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강민호의 맹활약에 삼성은 시즌 첫 홈 싹쓸이 승리를 챙겼고, 시즌 첫 4연승도 달렸다.

25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강민호는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그동안 좋지 않아서 좋아질 때가 된 타이밍에서 롯데를 만났다"라며 "운이 좋았는지 대기 타석에서 노림수를 가지고 같 것이 모두 2구 안에 들어왔다. 또 노려서 쳐도 좋은 타구가 되기 힘든데 운이 좋았다"고 미소를 지었다.

공교롭게도 반등의 계기가 친정팀 롯데. 강민호는 입단해인 2004년부터 지난 시즌까지 롯데 유니폼을 입고 뛰었다. 강민호는 "특별한 다른 감정은 없었다. 워낙 좋지 않아서 팀의 승리를 챙겨주고 싶었다"라며 "첫 날 홈런이 가장 기분이 좋았다. 그동안 결정적인 홈런이 없었는데, 첫 날 결정적인 홈런이 나왔다"고 웃었다.

특히 23일 상대했던 레일리에 대해서는 "레일리가 쉽게 무너지는 투수가 아닌데,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 것 같다. 아무래도 타른 타자에 비해서 롯데 투수 공을 많이 받아봐서 변화구 궤적 등을 잘 알 수도 있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받아만 봤지 친 적은 없어서 어려울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장단점이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강민호는 "허리는 특별히 아프지 않다. 몸 상태는 매우 좋다"라며 경기 준비를 위해 라커룸으로 향했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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