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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종합] "역주행→표절논란→버젓이 활동→계약해지" 문문, '몰카범'의 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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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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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우주 비행사'가 꿈이었다고 노래한 가수 문문이 논란만을 남겨둔 채 추락했다.

25일, 문문이 과거 몰래카메라를 찍다 적발돼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사실이 알려졌다. 문문은 지난 2016년 8월 강남의 한 공용 화장실에서 여성을 몰래 촬영해 적발당했으며,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으로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다시 말해, 그는 현재 집행유예기간이다.

문문은 2016년 7월 싱글 앨범 'Moon, Moon(문,문)'으로 데뷔, 지난해 12월 첫 번째 정규 앨범 '긴 시'를 비롯해 총 7장의 앨범을 발표했다. 특히 2016년 11월 발표한 '비행운'이라는 곡은 지난해 '역주행'으로 음원차트 1위를 거머쥐며 문문이라는 가수를 세상에 알렸다.

하지만 해당 곡은 김애란 작가가 쓴 동명의 소설 '비행운' 속 문장을 표절하고, 앨범 커버를 인터넷상에 떠도는 사진을 무단 도용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논란과 비난이 거세지자 문문은 결국 공식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후 하우스오브뮤직으로 소속사를 이적한 문문은 영국 밴드 '나씽 벗 띠브스(Nothing but Thieves)'의 첫 단독 내한 공연 무대에 오프닝 게스트에 오르고, 영화 '리틀 포레스트'와 콜라보레이션곡 '우아한 세계'를 선보였다. 또한 지난 3월 신보 '에덴(EDEN)'을 발표하고, 지난 18일 싱글 '아카시아'를 발표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문문은 오는 26일 청주에서 단독 콘서트 '사람없이 사람으로 못 살아요'를 개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공연 하루 전, 문문의 몰카 범죄 사실이 세상에 공개적으로 알려졌고, 해당 공연은 당연히 취소됐다. 추후 예정된 경산, 서울, 부산, 제주 등 전국투어 역시 모두 무산된다.

문문의 범죄 전력을 뒤늦게 파악한 하우스오브뮤직은 문문과의 전속계약을 파기한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소속사 측은 전속계약 당시 문문의 범죄 사실을 알지 못했고, 해당 사건을 인지하자마자 즉각 계약을 해지했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하우스오브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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