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29 (금)

[POP이슈]"표절논란→몰카범죄 인정"…'비행운' 문문의 하루아침 추락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헤럴드POP=박서현기자]

헤럴드경제

사진=문문 인스타


노래 '비행운'으로 새로운 음원강자 타이틀을 거머줬던 문문이 '몰카범죄 인정'으로 하루아침에 추락했다.

25일 문문이 지난 2016년 8월 강남의 한 공용 화장실에서 여성을 몰래 촬영하다 적발돼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으로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고, 현재 집유 기간이라는 사실이 알려졌다.

이에 갑작스럽게 문문의 몰카범죄 소식을 접한 소속사 하우스오브뮤직 측은 공식보도자료를 통해 "문문과 전속계약 전에 일어났던 사건으로 당사에서는 인지하지 못하고 있던 상황이며, 사실 확인 즉시 전속계약을 파기하고, 전 일정을 취소하였다"라며 "해당 사건이 사회적 파장이 클 것으로 예상되고, 아티스트와의 커뮤니케이션 관계에 있어 상호간의 신뢰가 지속될 수 없다는 판단으로 전속 계약 해지를 결정하였다"고 입장을 발표했다.

앞서 문문은 지난 2016년 '문, 문'으로 데뷔. 데뷔 초에는 많은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최근 2016년 발표됐던 '비행운'이 역주행하면서 음원차트 1위에 오르는 등 큰 인기를 얻은 바 있다.

하지만 문문이 '역주행 음원강자'라는 수식어를 가지게 된 이후 문제가 발생했다. 인기곡 '비행운'이 소설가 김애란의 '비행운' 문장을 표절한 것으로 밝혀져 논란에 휩싸였던 것.

노래가 큰 인기를 얻은만큼 소설 '비행운'의 표절 논란이 점차 수면 위로 올라오자 문문은 한 인터뷰를 통해 "김애란 작가의 소설 '비행운'을 찾아보다가 한 대목이 눈에 띄어 '너'를 '나'로 바꿔 가사에 인용했다"고 고백하면서 자신의 SNS를 통해 "저작권 문제에 대해 가볍게 생각했던 점 죄송하다"는 내용의 사과문을 직접 게재해 사건을 일단락시켰다.

한 차례 잡음 이후 지금까지 꾸준히 '비행운'으로 롱런을 하고 있던 문문은 '몰카범죄'라는 엄청난 사건으로 또 한번 대중들의 관심을 받게 됐다. 현재 '몰래카메라'가 사회적으로 큰 화두에 올라 있는 범죄인 만큼 문문의 재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popnews@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POP & heraldpop.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