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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모건 프리먼, 성추행 의혹...피해자 8명 "목격자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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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배우 모건 프리먼이 성추행 의혹에 휩싸였다. /영화 '제 7기사단'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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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의혹에 휩싸인 할리우드 명배우 모건 프리먼

[더팩트|박슬기 기자] 할리우드 배우 모건 프리먼이 성추행 논란에 빠졌다.

CNN은 24일(현지시간) 모건 프리먼이 영화, 드라마 촬영장에서 최소 여성 8명을 성추행했다고 보도했다. 또 그가 성추행하는 장면을 목격한 사람도 8명이라고 전했다.

2015년 그가 출연한 코미디 영화 '고잉 인 스타일' 제작에 참여했던 20대 여성은 CNN에 "프리먼이 허락없이 허리 아래에 손을 올리고 속옷을 입었냐고 물으며 치마를 들추려 했다"고 주장했다. 영화에 함께 출연한 배우 앨런 아킨이 저지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2012년 영화 '나우 유 씨미'에서 함께 일한 또 다른 여성 스태프는 "모건 프리먼이 '속옷을 입지 않은 걸 좋아한다"며 성희롱 발언을 일삼았다"고 했다. 또 그와 인터뷰를 했던 CNN의 엔터테인먼트 담당 여성 기자 또한 그에게 부적절한 성희롱 발언을 들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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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배우 모건 프리먼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는 여성은 최소 8명으로 파악되고 있다./영화 '런던 해즈 폴른'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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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 프리먼은 '성추행 논란'에 대해 "불편함과 무례함을 느낀 모든 이에게 사과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의도가 없었다. 나를 아는 사람이나 나와 일해본 사람들은 내가 의도적으로 타인을 기분 상하게 하거나 불편하게 만드는 사람이 아님을 알 것이다"라고 해명했다.

한편, 모건 프리먼은 할리우드에서 인정받는 배우다. 그는 영화 '쇼생크 탈출' '세븐' '브루스 올마이티' 등에 출연했으며 2005년 '밀리언 달러 베이비'로 77회 아카데미시상식에서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2011년에는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평생 공로상을 받기도 했다. 올해는 그가 출연한 영화 '호두까기 인형과 4개의 왕국' '에인절 해즈 폴른'이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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