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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박종진 "안철수 서울시장 당선 위해 송파에서부터 강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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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출마 손학규, 저 허락하신 안철수께 특별히 감사"

"배현진과 단일화 생각 안하지만 논의 있을 수 있다"

뉴스1

박종진 바른미래당 송파을 재보권선거 후보가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공천확정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8.5.25/뉴스1 © News1 이동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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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차오름 기자 = 바른미래당의 박종진 6·13 서울 송파을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는 25일 "안철수 서울시장 당선을 위해 헌신하며 송파에서부터 대한민국의 바른미래를 위한 강풍을 일으키겠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오늘 불출마를 선언하신 존경하는 손학규 대표님과 마지막으로 저를 허락하신 안 후보님께 특별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이처럼 밝혔다.

박 후보는 "지난 며칠간 다양한 의견 속에 불협화음이 있었지만 다양한 의견이 하나의 뜻으로 모아지는 민주주의의 과정으로 너그럽게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언급했다.

박 후보는 회견 뒤 기자들과 만나 "안 후보가 뒤에서 용단의 결단을 내린 것으로 추측된다"면서, 거듭 "안 후보 당선을 위해 제 한 몸 최선을 다해 불사를 것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어 "손 대표님이 흔쾌히 '열심히 하라'면서 격려의 말씀을 해주셨다"며 "(유승민 공동대표는) '우리가 너무 너무 힘들게 박 후보 공천을 위해 노력했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 오늘부터 자지말고 뛰라'고 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 시간부터는 안 후보나 손 대표나 국민의당 출신이든, 바른정당 출신이든 전혀 따지지 않고 일치단결해서 하나되는 모습을 언론에 보이도록 저 자신부터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박 후보는 또 자신과 결쟁할 최재성 더불어민주당 후보, 배현진 자유한국당 후보와 함께 서로 선거법 위반 고소·고발을 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클린정치 서약'을 조만간 하겠다고 전했다.

박 후보는 배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당이 결정할 부분이기 때문에 가타부타 이야기할 수 없다"며 "3자 구도로 가더라도 이길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단일화를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다만 "논의는 얼마든지 있을 수 있다. 배 후보가 저보다 훨씬 훌륭하다고 생각해 당이 나서서 '박종진 물러나라'(라고 하면) 제가 물러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또한 "홍준표 (한국당) 대표가 '박종진이가 배현진보다 나은 것 같다. 배현진 물러나라. 아니면 둘이 가위바위보하라'고 하면 당대표들 앞에서 가위바위보를 하든, 당의 결정을 수용하고 따를 것이다. 앞으로는 제 고집 부리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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