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0 (토)

풍계리 핵실험장 폭파, 방사능 유출 우려에 “옆 개울 물을 마시라” 방사능 없어

댓글 1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서울경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에 위치한 핵실험장이 폭파됐다.

지난 24일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 2~4번 갱도와 함께 막사 등을 잇달아 폭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북한은 지난 12일 외무성 공보를 통해 풍계리 핵실험장 폭파 행사를 진행하겠다고 발표, 한국을 비롯한 미국, 중국, 러시아, 영국 등 5개국 취재진을 현장으로 초청한 바 있다.

이날 풍계리 현장에 핵실험장 폐쇄 행사를 참관한 초청된 외신기자들은 핵실험장 폐기가 이뤄졌다고 보도해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폭파된 북한의 풍계리 핵실험장은 핵무력 연구개발의 핵심지역인 만큼 갱도 지하에 축적된 방사능 오염 물질이 외부로 흘러나올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피폭 가능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더해졌다.

이와 관련 북한 노동신문은 “숱한 외국 기자들이 오는데 우리가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고 방호복도 없이 기자들을 세워 놓고 하겠나”고 반응했다.

특히 풍계리 핵실험장의 폭파 현장에서 북한 측 관계자들은 한국 기자들이 방사능 유출을 우려하자 “옆 개울 물을 마시라”며 방사능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북한은 풍계리 핵실험장은 방사능 유출 없이 성공적으로 폭파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사진=MBC 뉴스화면 캡처]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