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6 (화)

[러시아월드컵] 멕시코 “손흥민만 세계적…韓 승리공식 부재”

댓글 1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손흥민(토트넘)은 인정받았으나, 한국대표팀 전체로 봐서는 냉정한 평가다.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에서 겨룰 상대가 파악하는 대한민국의 전력은 대단하지 않았다.

뉴스통신사 ‘로이터’ 멕시코판은 24일 “손흥민은 한국에서 유일한 세계적 선수”라면서도 “한국은 러시아월드컵 예선에서 탈락한 북아일랜드와 폴란드와의 평가전에서 모두 5실점을 했다”라고 지적했다.

대한민국은 6월 18일 스웨덴과 러시아월드컵 F조 1차전을 치른다. 이어 24일 멕시코, 27일 독일과 대결한다.

매일경제

손흥민이 이란과의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홈경기에서 신태용 감독의 작전지시를 듣는 모습. 사진=옥영화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독일은 FIFA 랭킹 1위에 올라있다. 멕시코가 15위, 스웨덴이 23위로 뒤를 잇는다. 한국은 61위로 러시아월드컵 F조 참가국 세계랭킹 최하위다.

손흥민은 토트넘 공식전 140경기 47득점 26도움을 기록 중이다. 평균 58.9분만 뛰고도 90분당 공격포인트가 0.80에 달한다.

토트넘 소속으로 손흥민은 좌우 날개와 세컨드 스트라이커, 공격형 미드필더와 왼쪽 윙백 등 선수단 상황과 코치진의 전술적 요구에 부응하여 다양한 역할을 소화했다.

대한민국은 3월 유럽 A매치 2연전에 나섰으나 북아일랜드(1-2패)와 폴란드(2-3패)에 잇달아 졌다.

‘로이터’ 멕시코판은 “신태용 감독은 2018년 초부터 전술과 대형, 선수 기용을 실험해왔다”라면서도 “아직 적절한 승리공식을 찾진 못했다”라고 꼬집었다.

“토트넘 소속으로 손흥민은 훌륭한 2017-18시즌을 보냈다”라고 설명한 ‘로이터’ 멕시코판은 “신태용 감독은 손흥민의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어줄 방법이 필요하다”라면서 “반대로 상대 역시 그에게 압박감을 줄 수 있어야 한다”라고 분석했다.

손흥민의 A매치 성적은 61경기 20득점 7도움. 국가대항전 공격포인트 빈도는 토트넘보다 낮은 0.59에 머문다.

‘로이터’ 멕시코판은 “한국이 독일·멕시코·스웨덴의 틈바구니에서 러시아월드컵 F조 2위 안에 들려면 많은 향상이 있어야 한다”라면서도 “1998프랑스월드컵을 마지막으로 본선 1차전 패배가 없다”라는 긍정적인 통계를 언급하기도 했다.

대한민국은 2002한일월드컵부터 2014년 브라질대회까지 첫 경기로 한정하면 3승 1무로 4경기 연속 무패다. 프랑스월드컵 서전에서는 멕시코를 만나 1-3으로 졌다.

러시아월드컵에 임하는 한국의 목표를 ‘스웨덴과 최소 무승부’라고 소개한 ‘로이터’ 멕시코판은 “16강을 원한다면 F조 1차전에서 스웨덴으로부터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내는 것이 필수”라며 승리가 필요하다고 봤다. dogma01@maekyung.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