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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Oh!쎈 현장] '성추행·흉기협박' 이서원 "조사 잘 끝내...피해자에 죄송"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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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유지혜 기자] 성추행과 흉기 협박으로 물의를 빚은 배우 이서원이 4시간의 첫 검찰 조사를 끝냈다.

배우 이서원은 24일 오후 2시 서울시 송파구 서울동부지검에 출석했다. 이날 서울동부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박은정 부장검사)는 이서원을 강제추행 및 특수협박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하기 위해 공개 소환한 것.

이날 검찰청에 출석한 이서원은 취재진의 쏟아지는 질문에도 침묵을 지킨 채 조사실로 향했다. 대중에 직접 사과를 전할 수 있었던 기회였음에도 그는 굳게 다문 입을 열지 않았다. 변호인만이 "조사 후 답변하겠다"는 말을 남겼을 뿐이다. 이서원은 담담한 표정으로 취재진을 응시한 후 검찰 조사를 위해 조사실에 입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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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오후 6시경 조사를 끝내고 검찰청을 나서며 취재진에 "아까는 긴장하고 당황해서 말 못했는데 조사에 성실히 답했다. 피해자 분들과 모든분들에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피해자는 아직 만나지 못했다. 만나뵐 수 있다면 진심으로 사과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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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이서원은 술자리에서 동료 연예인인 A씨를 성추행하고 흉기로 위협한 혐의로 지난달 8일 서울 광진경찰서에 입건됐다. 술자리에서 만난 A씨에게 키스 등 신체 접촉을 시도하다 이를 거부당하자 흉기로 A씨를 위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서원은 현행범으로 체포됐고, 경찰은 이달 초 사건을 서울동부지검에 기소의견으로 불구속 송치했다.

2015년 JTBC 드라마 '송곳'으로 데뷔, 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 '그녀는 거짓말을 사랑해' 등에서 활약한 이서원은 일약 블루칩 스타로 발돋움했다. 데뷔 2년만인 2017년에는 드라마 '병원선'으로 지상파 드라마 주인공으로 나서기도 했다. 하지만 블루칩 배우로 기대를 한몸에 받았던 이서원은 강제추행과 흉기협박이라는 충격적인 사건으로 출연 예정이던 tvN 드라마 '어바웃타임'과 KBS 2TV '뮤직뱅크' MC 하차를 하게 됐다. / yjh0304@osen.co.kr

[사진] 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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