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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N이슈] 나한일·정은숙, 40년전 인연→옥중 혼인신고→5月 결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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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배우 나한일 (SBS '자명고' )© News1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배우 나한일과 동료 정은숙(본명 정하연)이 부부의 연을 맺는다. 40여 년 전 시작된 두 사람의 인연이 마침내 결혼이라는 결실을 맺게 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나한일이 총재로 있는 한국해동검도 협회 관계자는 24일 뉴스1에 "나한일과 정은숙이 오는 27일 오후 6시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결혼한다"고 밝혔다. 관계자에 따르면 나한일과 정은숙은 혼인신고를 마쳐 이미 법적 부부인 상태다. 두 사람은 지인들의 축하 속에 결혼식을 올리며 정식 부부가 된다.

두 사람의 인연은 40여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게 된다. 나한일은 MBC 특채 탤런트로 데뷔했고 후배인 정은숙은 MBC 공채 탤런트 출신이다. 당시 두 사람은 연인 사이였으나 결별했고 나한일은 배우 유혜영과 지난 1989년 결혼하게 됐다. 그러다 나한일은 유혜영과 결혼 9년 만에 이혼했다가 이혼 4년 만에 재결합했다. 안타깝게도 두 사람은 3년 전 또 한 번의 이혼을 겪게 됐다.

그러다 나한일은 지난 2016년 2월 특정 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2심에서 징역 1년 6월의 실형을 선고 받고 복역하기도 했다. 이후 나한일이 수감 두 달 만에 지인과 함께 면회 온 정은숙과 재회하게 되면서 두 사람의 인연은 다시 시작됐다. 정은숙도 이혼의 아픔을 한 차례 겪었다. 이후 오랜 시간 나한일의 옥바라지를 했고 나한일이 복역을 시작한 그 해 옥중 결혼식을 올린 뒤 혼인신고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나한일은 지난 1985년 MBC 특채 탤런트로 데뷔했으며 영화 '두목' '엑스트라' '스캔들-남녀상열지사'와 드라마 '연개소문' '자명고' 등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현재 한국해동검도 협회 총재다. 정하연이 본명인 정은숙은 14기 MBC 공채 탤런트 출신으로 드라마 '조선왕조 500년' '수사반장' '암행어사' 등에 출연한 바 있다.
aluemch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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