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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현장클릭] 세월호 직립 후 첫 내부 공개…곳곳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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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직립 후 첫 '내부 공개' 선체 아래쪽 위주

바로 세워진 지 2주 만에 세월호의 선체 내부가 공개됐습니다. 접근이 가능한 선체 아래쪽 화물칸, C·D 데크를 중심으로 3층 로비와 기관 구역 등을 볼 수 있습니다. 물에 잠겨있었던 시간이 길었던만큼, 곳곳이 무너졌습니다. 노란색 기둥들이 이렇게 받치고 있습니다.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는 다음달 14일까지 선체 보강 작업을 끝내고, 스크루 등 기관부의 결함, 또 충돌설이 제기된 선체 왼쪽의 상태, 균형장치가 과도하게 돌아가 있는 이유 등을 조사합니다. 그리고 미수습자 5명에 대한 수색도 8월까지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2. '스튜디오 성추행' 사진 유포한 남성 긴급체포

일명 '스튜디오 성추행 사건'으로 불리는 비공개 촬영회에서 찍힌 사진들을 유포한 남성이 어젯밤(23일)에 긴급 체포됐습니다. 체포된 남성은 피해를 폭로한 양예원 씨의 것을 비롯해서 사진들을 공유 사이트에 올려서 200만 원 정도를 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남성은 인터넷 사이트에서 돌아다니는 사진을 받아서 다시 유포했을 뿐이라고 주장했지만 경찰 관계자는 "책임은 최초 유포자뿐만 아니라 2차, 3차 유포자에게도 물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문제가 된 스튜디오에서 성추행을 당했다고 밝힌 여성이 또 1명 나왔습니다. 피해자는 모두 4명으로 늘었습니다.

3. '6조5천억 원 비자금' 말레이 전 총리 압수수색

우리 돈으로 6조 5000억 원에 이르는 어마어마한 비자금을 모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라작' 전 말레이시아 총리의 일가가 살았던 6곳에 대해서 압수수색이 진행됐습니다. 압수된 보석과 현금 등만 해도 900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첫 거주지를 수색했을 당시에 경찰의 입장을 들어봅니다.

[아마르 싱/말레이시아 경찰국장 (18일) : 봉인되어 있는 가방에 현찰과 보석이 가득했습니다. 얼마인지는 (너무 많아) 말씀 못 드리겠지만 아무튼 굉장히 많습니다.]

너무 많아서 얼마인지를 말 못하지만, 굉장히 많다는 경찰을 말을 자세하게 풀어드립니다. 첫 번째 거주지에는 초고가 명품백이 든 박스 263개와 현금 다발이 가득 든 캐리어 72개가 나왔습니다. 나머지 거주지도 모두 압수수색을 한 결과 현금만 353억 원, 보석류는 543억 원 어치가 있었습니다. 명품백은 아직 가격 감정을 시작도 안 했습니다. 말레이시아 국민들은 라작 전 총리가 해외 순방에서 돌아올 때 수행원들이 비행기에서 바리바리 나르던 짐들이 아, 이런거 였구나 하면서 허탈해하고 있습니다. 라작 전 총리는 오늘도 반부패위원회에 출석해서 조사를 받고 있는데요. 쏟아지는 기자들의 질문에 침묵을 지켰습니다. 그리 낯선 모습은 아닌 것 같네요. 반부패위원회는 라작 전 총리를 조만간 기소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화면출처 : 스타 온라인)

송민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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