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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민주평화당, 광주시장 무공천키로…"기초선거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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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배 전 의원 후보직 사퇴…"與 지지세 등에 부담 느낀 듯"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민주평화당이 24일 텃밭인 광주광역시장 후보를 무공천키로 했다. 평화당은 대신 경쟁력 있는 기초자치단체장 당선에 당력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평화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최경환 대변인이 전했다.

최 대변인은 "광주시장 후보는 공천하지 않기로 했다"며 "오늘 후보 등록이 시작되는데 우리 당은 현실을 냉정하게 보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 당선 가능 지역의 후보를 지원하자는 원칙을 세웠다"고 설명했다.

앞서 평화당은 '5·18 사형수'로 불리는 김종배 전 의원을 광주시장 후보로 공천한 바 있다. 하지만 김 전 의원은 전날 "현실의 벽을 느꼈다"며 불출마를 선언했다.

당 관계자는 "지역에서 여당의 높은 지지세에 부담을 느낀 것으로 안다"며 "조직, 재정 등 면에서도 어려움을 느낀 것 아니겠나"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평화당은 광주에서 기초자치단체장, 광역·기초의원선거에 당력을 집중키로 했다. 최 대변인은 "구청장과 지방의회에 집중해 더불어민주당과 대결 구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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