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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文대통령 지지율, 북미회담 잡음에 3주째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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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정상회담 난기류와 靑비서관 드루킹 연루 악재

민주당 지지율은 소폭 상승…한국당 2주 연속 올라

뉴시스

【서울=뉴시스】전진우 기자 =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5월21일, 23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1001명을 조사해 24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은 전주 주중집계 대비 2.6%p 하락한 72.2%였다. 618tue@newsis.com



【서울=뉴시스】 장윤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3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남북 정상회담 이후 급등했던 지지율이 조정 국면에 들어간데다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한반도 정세가 불안해진 점이 하락 요인으로 분석됐다.

리얼미터는 tbs 의뢰로 지난 21일과 23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주중집계한 결과, 문 대통령의 취임 55주차 지지율은 2.6%p 떨어진 72.2%로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3주째 하락세를 보이며 70%대 초반으로 내려섰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2.0%p 오른 22.8%였다. '모름 및 무응답'은 0.6%p 오른 5.0%였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 20일 한미정상 통화에 대한 부정적 외신보도가 이어지고 송인배 대통령비서실 제1부속비서관의 드루킹 연루가 확인되자 하락세에 접어들었다.

문 대통령의 일간 지지율은 지난 21일 73.9%(부정평가 20.7%)로 지난 18일 일간집계 75.3%대비 1.4%p가 내려갔다. 우리 시간으로 한미 정상회담 당일이었던 지난 23일에도 72.2%(부정평가 22.8%)로 떨어졌다.

세부 지역·계층별로는 충청권과 호남, 40대, 무당층과 정의당 지지층, 진보층에서는 지지율이 오르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에 영남과 수도권, 40대를 제외한 연령대, 자유한국당 지지층과 보수층에서는 이탈이 두드러졌다.

리얼미터는 문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 관련 "지난 16일 북한의 남북 고위급회담 연기로부터 시작된 북미 정상회담의 난기류가 계속 이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정당 지지도의 경우 더불어민주당은 0.7%p 오른 54.9%로 반등했다. 자유한국당은 중도층 결집 모습을 보이며 2.2%p 오른 20.9%를 기록했다. 2주 연속 상승세다.

바른미래당은 보수층이 결집하며 0.8%p 오른 6.5%를 보였다. 정의당은 20~30대 이탈이 두드러지면서 0.3%p 내린 5.5%를 기록했다. 민주평화당은 1.1%p 하락한 2.3%로 다시 2%대로 떨어졌다.

이번 지지율 조사는 유권자 1만9384명에게 통화를 시도, 최종 1001명이 답을 해 4.5%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g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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