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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폼페이오, ‘北과 나쁜 타결 선택하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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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다음달 예정된 북한과의 정상회담에서 ‘나쁜 타결’을 원하지 않으며 대화가 잘못된 방향으로 갈 경우 퇴장할 수도 있다고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23일(현지시간) 밝혔다.

USA투데이를 비롯한 외신 보도들에 따르면 이날 미 하원외교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한 폼페이오 장관은 “나쁜 타결은 선택하지 않을 것이다. 미국 국민들은 우리가 이번에 제대로 해주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협상 테이블에서 좋은 타결이 나올 가능성이 없다면 정중하게 퇴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 정부가 다음달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북미 회담 성사를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의 비핵화가 미국 국가 안보의 최우선 문제라며 완전하고 검증이 가능하고 불가역적인 한반도의 비핵화를 위해 북한이 신뢰할 수 있는 단계적 조치를 보일때까지 미국의 정책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일괄 타결할 시기가 왔다”고 덧붙였다.

지난 4월과 5월에 북한을 두차례 방문한 폼페이오 장관은 김 위원장이 대화에 진실적이고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밝혔다.

그는 김 위원장이 내용을 알고 있어 적지 않았다며 과거 북한 관계자들과는 다른 진실된 대화를 가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기존 북한 관리들과는 다른 세대에 속한다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날때 북한이 전략적인 변화를 추구하고 있음을 보여줬으면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날 청문회에서 폼페이오 장관은 트럼프 미 대통령이 이란핵협정에서 탈퇴한 것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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