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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文대통령, 방미 마치고 귀국…북미회담 불씨 살리기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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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미수호통상조약 체결 136년 후 한미회담…뜻깊어" 소회도

남북 정상간 핫라인 첫 통화 이뤄질까…관심

뉴스1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22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앤드루스 공군공항에서 귀국길에 오르기 전 공군 1호기 앞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 (청와대 페이스북) 2018.5.23/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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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박4일간의 짧고 굵은 미국 공식실무방문을 마치고 24일 오전 0시42분쯤 경기 성남 서울공항으로 귀국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21일 오후 5시쯤 미국으로 출국, 22일(현지시간) 오전에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접견하고 오후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단독회담, 확대회담 겸 업무오찬 등을 연이어 가졌다.

이어 김정숙 여사와 함께 주미대한제국공사관을 방문, 초대공사관원 후손들과 면담한 뒤 같은날 오후 6시49분쯤 앤드류스 합동기지를 출발했다.

이번 방미에서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다음달 12일로 예정된 북미정상회담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는데 의견을 모으는 데 주력했다. 이에 별도의 부대행사는 진행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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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환담을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2018.5.23/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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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문 대통령은 방미 일정을 마치고 한국으로 향하던 중 중간 급유지에서 자신의 페이스북에 소회를 직접 남겨 눈길을 끌었다.

"1882년 5월22일 조선과 미국 사이에 조미수호통상조약이 체결됐다. 우리가 자주적으로 체결한 최초의 근대조약으로 기울어가는 국운을 외교를 통해 지켜보려던 노력이었다"라며 "136년이 흐른 바로 그날, 한미정상회담이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해 열린 것은 참으로 뜻깊은 일"이라고 적은 것이다.

이에 문 대통령이 이른 시일 내 남북 정상간 핫라인(Hot Line·직통전화) 통화를 통해 남북대화 재개 물꼬를 틀 것이라는 관측이 일각에선 제기된다.

북한이 23일부터 25일 사이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행사를 치를 예정인데다, 문 대통령으로서는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 내용을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직접 전달할 수 있다는 해석에서다.

트럼프 대통령은 문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북미정상회담이 개최된다면 아주 좋은 일이 될 것"이라면서도 "만일 열리지 않는다면 그것도 괜찮다"고 언급한 바 있다.

지난달 20일 개통된 핫라인은 이날 현재까지 가동되지 않은 상태다.
flyhighr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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