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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우리 측 기자단을 이렇게 받아들이기 몇시간 전, 문재인 대통령은 트럼프 미 대통령에게 25일이 지나면, 즉 맥스선더 훈련이 끝난 뒤를 얘기하는데. 그때는 남북 대화도 재개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습니다. 이것을 두고, 최근 남북 물밑접촉 결과를 바탕으로 한 전망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있습니다. 이 때문에 문 대통령이 귀국 직후 김정은 위원장과 핫라인 통화를 하는 건 아닌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김혜미 기자입니다.
[기자]
[윤영찬/청와대 국민소통수석 : (문 대통령은) 맥스선더 한·미 연합군사훈련의 종료일인 25일 이후 남북 고위급회담을 비롯한 대화 재개가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내놓은 전망입니다.
북한은 지난 16일 맥스선더 훈련을 이유로 남북 고위급 회담을 취소했습니다.
이런 만큼 훈련이 끝나면 대화도 재개되리라는 단순한 전망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문 대통령이 한·미 정상회담에서 한 공식발언인 만큼 남북 간 물밑조율의 결과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도 "구체적인 내용은 말할 수 없다"면서도 "여러 가지 분석을 통해 문 대통령이 이같이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비핵화 구상까지 듣고온 만큼, 귀국과 동시에 문 대통령이 적극적인 대북 접촉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특히, 미뤄지고 있는 남북 정상간 핫라인 통화가 그 시작이 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이기동/국가안보전략연구원 부원장 :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를 (김정은 위원장에게) 전달하고, 중단 국면을 재개하자는 의사를 전달하려면 25일을 전후로 한 시점에 핫라인 통화가 가능하지 않을까…]
김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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