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5 (목)

남경필 "'연정' 부정하는 이재명, 진보라 말할 수 있나"

댓글 5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할 얘기 궁색해 연정 폄하…정체성 무엇인지 혼란스러워"

뉴스1

[DB] 이재명, 남경필 © News1 오장환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차오름 기자 = 남경필 자유한국당 경기도지사 후보는 2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측이 '남 후보의 연정은 가짜연정'이라고 비판한 데 대해 "진보의 가치마저 부정하는 이 후보는 스스로 진보라 말할 수 있나"라고 맞받아쳤다.

남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후보는 저의 도정을 검증하겠다며 '거짓말 시리즈'라는 네이밍을 붙였었다"며 "(이 후보가) 처음 제기한 '체무제로에' 대한 저의 답변에 할 얘기가 궁색해지자 연정으로 주제를 옮겼다"고 밝혔다.

그는 "요즘 이 후보의 정체성이 무엇인지 매우 혼란스럽다"며 "이 후보는 경기도 연정 성공에 그렇게 배가 아픈가. 이 후보 눈엔 '내가 하지 못하는 것'은 다 나쁘게만 보이는가"라며 맹비난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정치사에서 연정은 노무현 전 대통령으로부터 시작됐다"며 "진보의 가치와 정책도 국익과 국민을 위해 좋다면 보수는 배우고 실천할 수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남 후보는 "이 후보 말대로 연정의 성과는 경기도의회 민주당 의원들의 협조와 양보 때문이었다"며 "연정의 성과가 오직 남경필만의 업적이라고 생각한 적도, 주장한 적도 없다"고 말을 이어갔다.

또한 "연정과 협치에 진짜와 가짜가 있을 수 없다"며 "진보의 가치인 연정을 끊임없이 폄하하는 이 후보가 스스로 진보라고 말할 자격이 있는지 모르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오늘은 노 전 대통령 서거 9주기이다. 연정이라는 상생의 가치를 개척한 노 전 대통령의 혜안을 높이 평가한다"며 "보수에 뿌리를 둔 제가 연정과 협치를 실천해 간다면 그것이야말로 진정한 상생과 통합"이라고 덧붙였다.
rising@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