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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심상정 "정의당은 민주당 들러리나 서는 정당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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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국회의원 체포동의안에 민주당 반대

"민주당이 이래도 되나, 대단히 실망스러워"

뉴스1

심상정 정의당 의원.2018.5.9/뉴스1 © News1 이석형 기자


(서울=뉴스1) 김성은 기자 = 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23일 최근 자유한국당 소속 홍문종·염동열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국회에서 한국당은 물론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반대로 부결된 것과 관련, "정의당이 민주당 들러리나 서는 정당이 아니다"라며 여당에 선을 그었다.

심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민주당이 이래도 되나, 대단히 실망스럽다"며 이같이 밝혔다.

심 의원은 "체포동의안 부결에 거듭 유감"이라며 "애초에 한국당과 보수야당에는 기대도 안했다"고 했다.

민주당을 겨냥해선 "평소 김대중 정신, 노무현 정신을 이야기하며 반칙과 특권 없는 세상을 말하던 민주당 아닌가"라며 이번 체포동의안 부결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이 애써 추진하는 적폐청산에 찬물을 끼얹은 결과이자, 압도적으로 지지해주고 계신 촛불 시민들에 대한 배신"이라고 비판했다.

심 의원은 "저희 정의당, (민주당) '이중대' 소리 들어가며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돕고 있다"며 "한반도 평화 정착과 촛불 개혁 완수를 위해 협력하고 있는 것"이라고도 했다.

이어 "'방탄특권'을 누려놓고도 뻔뻔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는 한국당은 물론, 오로지 대통령 지지율에 기대어 무사안일주의에 빠져 있는 민주당까지, 시민들께서 냉정하게 판단해달라"며 "정의당이 제1야당인 대한민국에는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같은 방탄특권 단연코 없다"고 덧붙였다.
se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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