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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월드리포트] 팔레스타인 무력 진압 이스라엘, UN 조사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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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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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위대가 최루가스에 고통스러워하며 쓰러집니다.

최루탄을 통으로 덮거나 이스라엘군을 향해 집어 던지기도 합니다.

이슬람 금식 성월인 라마단이 시작된 지난주에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는 반미, 반이스라엘 시위가 이어졌습니다.

[하마스 지도자 : 시위대는 오늘도 용감하게 나설 것입니다. 우리의 목표를 이룰 때까지 항의 시위는 이어집니다. 반드시 포위를 뚫어낼 것입니다.]

유엔인권이사회는 지난 14일 가자지구에서 발생한 대규모 유혈 사태를 조사할 독립조사위원회를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정부는 즉각 조사를 거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유엔인권이사회 조사는 진실을 조사하는 게 아니고 유대 국가를 악마로 취급하려는 것이라는 이유였습니다.

지난 14일 미국 대사관이 예루살렘으로 이전하자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선 대규모 항의 시위가 일어났고 이스라엘군은 시위대를 향해 실탄을 발사해 60여 명이 숨졌습니다.

부상자도 2천 700여 명에 이르면서 가자지구 병원 수용 능력이 한계에 다다르자 일부 부상자들은 요르단으로 긴급 이송되기도 했습니다.

[팔레스타인 시위대 부상자 : 가자지구에선 부상자가 너무 많아 치료를 받기 어렵습니다. 지금도 매일 50에서 100명의 부상자가 나옵니다.]

이런 가운데 일부 친미 정권 국가들은 미국을 따라 대사관을 텔아비브에서 예루살렘으로 이전하고 있습니다.

지난주 수요일 과테말라가 대사관을 예루살렘으로 옮겼고 이번 주에는 파라과이 대사관이 이전합니다.

유엔은 예루살렘이 기독교, 유대교, 이슬람교의 공동 성지라는 특수성을 고려해 특정 국가의 수도로 인정하지 않고 국제도시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이대욱 기자 idwoo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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