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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스타벅스, 모바일 결제 시장서 애플 앞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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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전문점 스타벅스의 모바일 결제 서비스 가입자 수가 애플의 '애플페이' 가입자 수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2일(현지시각) 시장조사업체 이마케터에 따르면 스타벅스의 모바일 결제 서비스 사용자는 2340만명으로 애플페이 사용자(2200만명)보다 많다. 구글페이 사용자는 1110만명, 삼성페이 사용자는 990만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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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는 2011년부터 자체적인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운영했다. 스타벅스의 모바일 결제 서비스는 바코드 기반으로 빠른 결제 속도를 자랑한다. 또한, 스타벅스 고객은 스타벅스 앱으로 카드 잔액을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다. 이외에도 스타벅스 매장 어디서든 결제 관련 서비스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하지만 애플과 구글 등 모바일 결제 서비스는 일반 소매업체가 해당 결제 서비스를 선택해야 소비자가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애플이 자사의 문자 서비스 '아이메시지(iMessage)'를 통한 송금 서비스를 선보인 후 애플 페이 확장할 가능성이 늘었다. 아이메시지를 통해 전해 받은 돈은 애플 페이를 이용해 온라인이나 앱으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마케터는 14세 이상 미국 스마트폰 사용자의 25% 이상이 적어도 6개월에 한 번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사용하리라 전망했다. 모바일 결제 사용자 수는 2018년 말까지 14.5% 증가해 5500만명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신디 리우 이마케터 분석가는 "앞으로 몇 년 동안 상위 4개 모바일 결제 서비스 사용자 수는 증가하더라도 모바일 결제액은 떨어질 것"이라며 "새로운 결제 앱이 등장해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IT 전문 매체 테크크런치는 "스타벅스 모바일 결제 서비스가 인기를 끄는 것은 속도와 편리성 때문만은 아니다"라며 "지불 결제 서비스는 충성도와 관련이 있다"고 분석했다.

#스타벅스 #애플 #구글 #삼성 #간편결제 #모바일결제

IT조선 정미하 기자 viva@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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