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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폼페이오 美국무장관 "북미정상회담 개최 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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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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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 김은별 특파원]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북미정상회담이 개최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22일(현지시간) 말했다.

이날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국무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 달 12일로 예정된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북한이 최근 한국과 미국을 향해 강경 발언을 쏟아내며 북미정상회담 보이콧 가능성을 시사한 가운데, 회담은 개최될 것이라고 못박은 것이다.

앞서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오전 영빈관에서 방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 북미정상회담과 관련, "서훈 국정원장과 굉장히 잘 협력하고 있고 북한 문제에 대해서 많은 협력과 토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기 전에 폼페이오 장관과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접견하고 "두 분은 미국의 외교와 안보에서 아주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면서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해 흔들림 없이 차분하게 북한과의 협의에 매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비핵화'(CVID)를 수용할 경우 체제안전을 보장하겠다고 약속하고, 한국과 같은 경제적 번영을 이루도록 대폭적 지원에 나설 뜻을 밝혔다.

또 북한 비핵화 방식으로는 단계적 해결이 아닌 일괄타결(all-in-one)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거듭 확인했다.

이와 함께 다음 달 12일 북미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개최될 것임을 자신하면서도, 특정한 조건이 충족되지 않을 경우 회담이 열리지 않거나 연기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뉴욕 김은별 특파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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