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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통계학으로 본 프로야구 … 올해 예상 1위 팀은 K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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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분석에는 다양한 수리통계 기법을 활용한다. 승률 예측도 그중 하나인데, 대표적인 예측 지표로 피타고리안(P) 기대 승률이라는 게 있다. 공식은 ‘P승률=득점²÷(득점²+실점²)’이다. 피타고라스 공식을 닮아 이런 이름이 붙었다. ‘세이버메트릭스(야구 통계학)의 아버지’ 빌 제임스(69·미국)가 고안했다. 득점·실점만으로 실제 승률을 꽤 정확히 예측할 수 있다. 2006년 미국 브라운대 수학과 스티븐 밀러 교수가 공식의 타당성을 증명했다.

올 시즌 프로야구 실제 승률은 두산(0.652·30승16패)이 가장 높다. 하지만 피타고리안 기대 승률은 4위 KIA(0.579·24승22패)가 1위다. 3위인 SK는 기대 승률과 실제 승률 차(0.003)가 크지 않다.

반면 두산은 기대 승률(0.562)이 실제 승률보다 0.90 낮다. 두산은 기대치보다 5~6승 더 거둔 셈이다. 접전에선 이기고, 질 땐 크게 졌다는 뜻이다. 운도 따랐다.

김원 기자 kim.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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