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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한국 女배구, 독일 꺾고 VNL 3연승…김연경 29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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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수원=뉴시스】문성대 기자 =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이 2018 여자 발리볼 네이션스리그(VNL)에서 독일을 꺾고 3연승을 달렸다.

차해원 감독이 이끄는 한국여자대표팀은 22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독일과의 대회 예선 2주차 첫 경기에서 3-1(23-25 26-24 25-16 25-16)로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 15일 1주차 첫 경기에서 '복병' 벨기에에 완패를 당한 한국은 심기일전해 도미니카공화국을 잡은 후 세계랭킹 1위 중국을 상대로도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한국은 안방에서 열린 대회에서 독일마저 물리치고 3연승을 질주했다.

한국은 경기 초반 독일의 장신 선수들에게 고전을 면치 못했지만, 2세트부터 날카로운 서브로 독일 수비진을 흔들었다. 선수들도 한수 위의 기량을 뽐내면서 역전승을 만들어냈다.

한국의 주포 김연경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김연경은 서브에이스 5개, 블로킹득점 3개를 포함해 29점을 올렸다.

박정아는 서브 에이스 3개를 포함해 13점을 기록했고, 이재영은 12점을 올려 공격에 힘을 보탰다.

한국은 서브에이스, 블로킹에서도 13-5, 12-10으로 우위를 보였다.

김연경은 1세트 초반 안정된 수비와 함께 서브에이스, 후위공격을 성공하며 상대를 흔들었다. 이재영과 양효진의 빠른 공격으로 독일의 조직력을 흔들었다. 그러나 상대의 높은 수비벽과 타점 높은 공격을 허용하며 고전했다. 한국은 11-16으로 뒤진 상황에서도 박정아와 김연경의 공격을 앞세워 4연속 득점에 성공해 상대를 추격했다.

그러나 마렌 프롬, 루이자 리프만 등 독일의 주공격수들을 막지 못하면서 1세트를 내줬다.

한국은 2세트 초반 독일에 밀렸지만, 김연경의 강타와 감각적인 밀어넣기, 서브 에이스 등을 앞세워 17-16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김수지의 블로킹과 박정아의 오픈공격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세트 막판 24-24로 듀스를 허용했지만, 상대의 공격 범실에 이어 김연경의 백어택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한국은 3세트 초반 김연경의 오픈공격과 김희진의 서브 에이스로 분위기를 바꿨다. 김연경의 블로킹과 서브 에이스, 양효진의 속공 등을 앞세워 6-3으로 달아났다. 세트 중반 이후에는 선수들의 고른 활약과 김연경의 2연속 서브 에이스 등이 나오면서 20-1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승기를 잡은 한국은 4세트에서 상대를 강하게 몰아붙였다. 김연경과 김수지는 블로킹으로 상대의 예봉을 차단하며 8-3으로 리드를 잡았다. 한국은 기운이 빠진 독일을 상대로 4세트도 25-16으로 가져왔다.

한편, 한국은 23일 같은 장소에서 '강호' 러시아와 맞대결을 펼친다.

sdm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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