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환 노원병 더불어민주당 후보(왼쪽부터) 강연재 노원병 자유한국당 후보, 이준석 노원병 바른미래당 후보. [사진 김 후보 페이스북, 뉴스1, 이 후보 페이스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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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노원병 보선은 더불어민주당 김성환 후보와 자유한국당 강연재 후보, 바른미래당 이준석 후보, 민주평화당 김윤호 후보 등이 출사표를 던졌다. 전반적인 서울의 선거판세와 마찬가지로 이곳도 구청장 출신인 민주당 김 후보가 앞서 가는 분위기였다.
노원병 지역의 가장 큰 재래시장인 상계중앙시장에서 신발가게를 하는 유연배(68)씨는 “남북정상회담부터 그동안 잘해 온 정부에 박수를 쳐주는 게 맞지 않겠냐”며 “노원병은 뜨내기 정치인이 많았는데 김 후보는 여기서 구의원부터 시작해 구청장까지 한 뿌리를 박은 정치인이라 정이 간다”고 말했다. 이불가게를 하는 석관종(73)씨도 “노원병 여기는 민주당 텃밭”이라며 “김 후보가 아무래도 유리한 싸움”이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성환 후보가 지하철역에서 유권자를 만나고 있다. 김 후보는 여당 후보로 창동차량기지 이전 등 굵직한 지역현안 해결에 강점이 있음을 내세우고 있다. [김성환 후보 측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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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강연재 후보가 18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로부터 공천장을 받고 있다. 늦게 선거에 뛰어든 강 후보는 지역의 교육ㆍ양육 문제에 대해서도 당사자의 입장에 풀 수 있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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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대선 때 노원병 지역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39.7%의 표를 줬다. 하지만 안철수 후보(28.8%)와 홍준표 후보(18.8%), 유승민 후보(5.9%) 등의 표를 더하면 50%가 넘는다. 하지만 중도ㆍ보수층의 결집은 쉽지 않아 보였다. 상계중앙시장에서 옷가게를 하는 강운정(55)씨는 “원래 보수정당을 지지했는데 요즘 하는 거 보면 정이 뚝 떨어져 표를 줄 수 있겠냐”며 “만약 투표를 하러 간다면 그냥 민주당에 표를 줄 생각이다”고 말했다. 바른미래당 당원이라는 허팔복(82)씨는 “안철수를 지지하지만 노원병 선거 때는 김 후보를 뽑을 것 같다”며 “구청장을 하며 지역에 여기저기 일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바른미래당 이준석 후보가 유권자를 만나고 있다. 이 후보는 주차 문제나 출퇴근 문제 등 지역현안에 밝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준석 후보 측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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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효성 기자 hyoz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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