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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트럼프 트윗, 보좌진도 쓴다…일부러 철자 틀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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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글로브 보도…트럼프, 모든 트윗 직접 작성하진 않아

보좌진, 일부러 철자 틀리고 문장 해체해 트윗

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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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윤경 기자 = 잠에서 깨자마자부터 트위터를 하는 것으로 알려진 '트위터 마니아'이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모든 트윗을 작성하지는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21일(현지시간) 보스턴글로브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을 가끔 작성하는 백악관 직원들은 대통령의 특별한 문체를 반영하기 위해 일부러 문법적 오류가 있도록 작성하곤 한다고. 신문은 트윗 작성과 관련이 있는 두 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이 관계자들에 따르면 직원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을 작성할 때에는 일부러 불필요한 문자를 끼워 넣거나 문장을 해체하기도 한다.

신문은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과 관련된 토픽에 대해 트윗 작성을 하지 않을 때 보좌진들이 '대통령 계정에 이런 트윗을 올려도 되겠느냐'는 몇 가지 샘플 트윗을 제공한다고 전했다. 그러면 트럼프 대통령은 그 중 하나를 고르고 때때로 편집하기도 한다.

백악관은 이와 관련한 언급을 거부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엔 종종 오자(typos)가 있으며 엉뚱하기도 하다. 종종 단어 철자가 틀리게 기재된 트윗은 지워지기도 하고 정정된 메시지가 올려지기도 한다.

트위터 사용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9일 퇴원한 자신의 아내 이름 철자를 틀린 것을 가지고 조롱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굉장한 영부인이 백악관에 돌아와 기쁘다. 멜라니(Melanie)는 기분이 좋고 아주 좋다"고 올렸다. 멜라니아(Melania)에서 마지막 철자 'e'자가 'a'자로 잘못 쓰였었다.
s91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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