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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애플, 199달러 '홈팟' 후속작 개발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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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팟 후속 AI스피커에 '비츠' 브랜드 적용하나
'에어플레이 2' 지원해도 '시리'는 제공 안될 수도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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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애플이 홈팟보다 저렴한 '비츠(beats)' 브랜드를 단 인공지능(AI) 스피커를 내놓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0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중국의 시나를 인용해 애플이 두번째 '홈팟'을 개발중이라고 보도했다. 또한 애플은 홈팟 제조사인 미디어텍과 새로운 AI스피커 출시를 위해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이 개발 중인 새 AI 스피커의 가격대는 199달러(한화 약 22만원) 수준으로 책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애플이 홈팟보다 저렴한 가격대의 AI스피커를 출시할 것이라는 루머가 있었지만 비츠 브랜드를 단 AI 스피커로 출시될 지는 미지수다.

나인투파이브맥은 "저렴한 홈팟을 개발중이라는 소식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고 실제로 개발 중일 가능성이 높지만 비츠 브랜드로 출시될 가능성은 낮다"고 설명했다.

애플은 지난 2월 출시한 '홈팟에 적용된 '에어플레이 2' 기능을 새로운 AI스피커에도 적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에어플레이 2는 여러 대 기기에서 동시에 음악을 재생할 수 있는 기능으로 스피커를 그룹으로 묶어서 제어하는 것도 가능하다. 아이폰이나 아이패드,비츠 뿐 아니라 뱅앤올룹슨 등 타 제조사들의 스피커까지 지원한다. 지난해 애플이 '에어플레이 2' 기능을 선보이면서 향후 비츠 제품의 특징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또한 애플이 20만원대 홈팟을 출시하면서 AI 비서인 '시리'는 스피커에서 직접 제공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애플은 '홈팟' 브랜드를 단 제품에만 시리를 제공하기를 원하고 있어서다.

애플이 보다 저렴한 홈팟을 이르면 올 하반기 또는 연말에 출시할 것이라는 전망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한편 홈팟은 지난 1분기 60만대를 판매하며 전체 AI스피커 시장점유율 6%를 차지했다. 홈팟의 가격은 349달러(한화 약 38만원)로 15만원대인 구글의 구글 홈이나 아마존의 에코와 비교하면 고가 모델에 속한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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