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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신태용, "이근호 낙마 안타깝지만 선민-승우-자철 투톱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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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이균재 기자] "이근호 낙마는 안타깝지만 (문)선민-(이)승우-(구)자철도 투톱이 가능하다."

대한축구협회는 22일 오전 "이근호의 정밀검진 결과 우측 무릎 내측부 인대가 파열됐다"며 "6주간 안정가료 진단에 따라 소집명단서 제외됐다. 추가 대체발탁 없이 26명으로 23일부터 정상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근호(강원)는 지난 19일 경남과 KEB하나은행 K리그1(클래식) 2018 14라운드서 후반 5분 경남 수비수와 볼경합 과정서 충돌해 들것에 실려 빠져나갔다. 당초 경미한 부상으로 예상됐지만 정밀검진 결과 인대 파열로 드러나면서 생애 두 번째 월드컵 출전 꿈이 좌절됐다.

신태용 감독은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상당히 답답한 마음을 이루 말할 수 없다. 이근호도 마지막 월드컵이라고 생각하고 상당히 열심히 준비를 잘 했음에도 불구하고 부상을 당해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최고참으로 팀을 이끌어간다고 항상 준비하고 있었는데 나도 이근호도 안타깝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아쉬워했다.

남은 공격수는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잘츠부르크) 김신욱(전북) 등 3명뿐이다. 신 감독은 "문선민(인천) 이승우(헬라스 베로나)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이 함께 투톱 형태를 만들 수 있다"면서 "다른 전술할 때도 공유할 수 있는 전술을 만들어놨기 때문에 걱정 안해도 될 것 같다. 추가발탁 없이 운영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주축 요원들의 연이은 부상 이탈로 가라앉은 분위기에 대해서는 "선수들이 이근호가 나가는 몫 만큼 열심히 해야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어 분위기는 곧 올라올 것"이라며 "남은 선수들에게 부상 없이 잘 준비하고 가지 못하는 선수들을 위해서라도 120% 만들어나가야 한다는 것을 강조할 것이다. 힘을 합치면 더욱 좋은 분위기가 날 것이다. 부상 없이 컨디션 관리를 잘 하도록 강조하겠다"고 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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