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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살인 부른 '소음'…부산서 아파트 이웃 흉기로 찌른 40대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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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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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이웃 간의 소음 문제가 또 다시 끔찍한 사건으로 이어졌다. 한밤중 아파트에서 시끄럽게 떠든다는 이유로 이웃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사하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이모(41)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이날 오전 2시께 부산 사하구 한 아파트 앞에서 이웃 A(31)씨의 옆구리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사건 발생 4시간여 만에 결국 숨을 거뒀다.

이씨는 A씨와 함께 있던 친구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이 아파트 1층에 사는 이씨는 A씨와 친구 2명이 아파트 출입구에서 시끄럽게 떠든다는 이유로 격분,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A씨와 친구들은 택시를 기다리던 중이었고, 5~10분 정도 대화를 나눴던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다.

경찰은 이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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