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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즐라탄의 황당한 할리우드 액션…뺨 때리고 쓰러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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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신살 뻗친 슈퍼스타…현지 팬들 조롱

연합뉴스

아픈 척하는 즐라탄
LA갤럭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22일(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 스타드 사푸토에서 열린 북미 프로축구 메이저리그 몬트리올 임팩트와 원정경기에서 상대 선수의 뺨을 때린 뒤 넘어져 연기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세계적인 스트라이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7·LA갤럭시)가 경기 중 어처구니없는 할리우드 액션을 펼쳐 조롱거리가 되고 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22일(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 스타드 사푸토에서 열린 북미 프로축구 메이저리그 몬트리올 임팩트와의 원정경기에서 전반 41분 비디오 판독(VAR) 끝에 퇴장당했다.

상황은 이랬다. 이브라히모비치는 공과 상관없는 상황에서 뒷걸음치는 상대 팀 마이클 페트라소(23)에게 살짝 발을 밟혔다.

이브라히모비치는 깜짝 놀라며 오른손을 번쩍 들었고 그대로 페트라소의 오른쪽 뺨을 때렸다.

이후 상황은 더 황당했다. 폭행을 당한 페트라소가 쓰러지자 '가해자'인 이브라히모비치도 따라 쓰러졌다.

그는 오른발을 움켜쥐며 그라운드를 뒹굴었다.

주심은 VAR를 거쳐 발을 밟은 페트라소에게 옐로카드를, 이브라히모비치에게 레드카드를 내밀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올해 여러 차례 구설에 오르고 있다.

그는 최근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에 출전하겠다며 대표팀 은퇴 의사를 번복했는데, 스웨덴 축구대표팀 얀네 안데르손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해 망신만 당했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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