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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내일 盧 전 대통령 9주기…文 대통령 추모 메시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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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임기동안 가슴에만 간직하겠다" 밝혀

뉴스1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지난해 5월23일 오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대통령 묘역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8주기 추도식을 마친 후 노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 아들 노건호 씨 등과 함께 묘역을 참배하고 있다. 2017.5.23/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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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9주기 추도식이 오는 23일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대통령묘역에서 엄수될 예정인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의 추모 메시지가 주목된다.

22일 청와대 등에 따르면 노 전 대통령과 30년 지기(知己)인 문 대통령은 지난 2009년 노 전 대통령의 서거 후 추도식에 단 한 번도 빠짐없이 참석했다.

지난해 5월23일에는 대선 기간 약속대로 '대통령 자격'으로 노 전 대통령 8주기 추도식에 김정숙 여사와 함께 참석하기도 했다.

다만 당시 문 대통령은 인사말을 통해 "노무현 대통령님, 당신이 그립다. 보고 싶다"면서도 "임기동안 대통령님을 가슴에만 간직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내달 개최될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해 한미정상회담 참석차 전날(21일) 1박4일 일정으로 방미(訪美)길에 오른 상황이기도 하다.

여기에 청와대 핵심관계자도 뉴스1과의 통화에서 "청와대 차원에서 특별히 준비하는 것은 없다"고 말했다.

그렇지만 문 대통령이 어떤 식으로든 노 전 대통령을 추모하는 메시지를 낼 것 같다는 관측이 일각에서 제기된다.

실제 노 전 대통령의 양력생일을 하루 앞둔 지난해 8월31일, 문 대통령이 탑승한 것으로 추정되는 대통령 전용헬기가 봉하마을 상공 주변을 선회한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이에 네티즌들은 '친구가 보고싶어 들리셨구나 싶어 가슴이 찡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flyhighr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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