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0 (토)

MB 첫 재판...10분 발언서 무슨 말 할까

댓글 5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앵커]
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어 이명박 전 대통령의 첫 정식 재판이 내일 오후 열립니다.

10분가량 직접 입을 열겠다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무슨 말을 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김평정 기자입니다.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의 첫 정식 재판은 오후 2시에 열립니다.

지난 3월 22일 구속 수감된 지 62일 만입니다.

이 전 대통령은 현재 구치소에선 수의를 입고 있지만, 미결수인 만큼 재판에 나올 땐 수의와 사복 중 선택할 수 있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첫 재판 사례에 비춰 이 전 대통령도 사복을 입을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다만 가슴에는 수인번호 716번 배지를 달아야 합니다.

재판이 시작되면 재판부가 먼저 생년월일과 거주지, 직업을 확인합니다.

자신을 '무직'이라고 말했던 박 전 대통령처럼 이 전 대통령도 무직이라고 할지 아니면 다른 직함을 말할지도 관심입니다.

가장 이목이 쏠리는 것은 이 전 대통령이 직접 입을 여는 10분가량의 '모두 진술'입니다.

앞서 검찰의 증거 채택에 동의한 만큼 일부 사실관계는 인정하지만, 다스 실소유주 의혹 등 핵심 혐의는 부인하는 방향으로 예상됩니다.

검찰 수사받을 때부터 강조해온 정치보복 프레임도 다시 거론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명박 / 전 대통령 (지난 3월 14일) : 바라건대, 역사에서 이번 일로 마지막이 됐으면 합니다.]

이 전 대통령의 혐의는 110억 원대 뇌물 수수에다가 다스 관련 350억 원대 횡령, 직권 남용 등 모두 16개에 이릅니다.

본격적으로 막이 오르는 이 전 대통령의 재판은 앞으로 검찰의 수많은 수사기록에 이 전 대통령 측이 반대증거를 내는 이른바 증거전쟁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평정[pyung@ytn.co.kr]입니다.

▶동영상 뉴스 모아보기

▶오늘 나의 운세는?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전체 댓글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