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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서로를 기대하는 손흥민과 이승우의 첫 호흡이 기대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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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이균재 기자] 손흥민(토트넘)과 이승우(헬라스 베로나)가 태극마크를 달고 함께 피치를 누비는 날을 고대하고 있다.

신태용호가 2018 러시아 월드컵을 앞두고 본격 출항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월드컵 대표팀은 지난 21일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서 월드컵 출정식을 열고 국민들에게 호성적을 다짐했다.

손흥민과 기성용(스완지 시티) 등 핵심 요원들을 비롯해 A대표팀에 처음으로 발탁돼 생애 첫 월드컵 출전 꿈을 꾸고 있는 이승우 등이 참석해 결의를 다졌다.

대표팀 '에이스'인 손흥민과 '새내기' 이승우는 닮은 구석이 많다. 연령별 대표팀 시절부터 한국을 대표해왔다. 소싯적 유럽 무대로 건너가 19세에 세계 4대리그에 데뷔한 점도 공통점이다. 드리블 돌파가 주무기라는 것도 닮았다.

많은 팬들이 그런 손흥민과 이승우가 함께 뛰는 날을 기대해왔다. 오는 28일 온두라스, 내달 1일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 A매치 평가전서 둘의 첫 케미가 기다려지는 까닭이다.

손흥민은 이승우의 합류에 반색했다. "어리고 자신감도 좋은 선수라 옆에서 잘 도와주면 충분히 제 기량을 보여줄 수 있다. 승우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이다. 개인 능력을 갖추고 있어 좋은 기량을 보여줄 것이라 기대가 크다."

이승우에게 손흥민은 닮고 싶은 존재다. 손흥민은 어린 나이에 유럽에 진출해 독일 분데스리가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서 성공시대를 열었다. 대표팀서도 차근차근 영향력을 키우며 에이스로 거듭났다. 이탈리아 세리에A와 A대표팀서 이제 막 걸음마를 뗀 이승우에겐 더없이 좋은 롤모델이다.

이승우는 "손흥민, 구자철 등 형들과 함께 뛰어보고 싶었다. 최고의 형들과 함께 훈련하고 생활한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면서 "형들에게 많이 배워서 팀에 많은 도움이 되고 싶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손흥민과 이승우의 첫 만남이 더 빨리 보고 싶은 건 주축 공격 자원들의 부상 때문이다. 권창훈(디종)과 염기훈(수원 삼성)은 이미 낙마했다. 이근호(강원)와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도 정상 컨디션이 아니다. 한국 축구의 현재와 미래를 책임질 손흥민과 이승우의 합작품이 기다려지는 이유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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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파주=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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