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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中노인 56.4% "자식과 살고 싶다"…25.4%는 "같이 살기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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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보다 농촌, 남성보다 여성이 함께 살고 싶은 욕망 더 강해

뉴시스

【항저우=AP/뉴시스】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한 요양원에서 2016년 5월17일 노인들이 로봇 도우미들을 바라보고 있다. 중국사회과학원이 21일 회보에 발표한 조사 결과 중국 노인의 56.4%는 자식들과 함께 살고 싶어하는 반면 함께 살고 싶지 않다는 노인은 25.4%에 그쳤다. 2018.5.21


【베이징=신화/뉴시스】유세진 기자 = 중국의 60세 이상 노인들의 절반 이상이 자식들과 함께 살고 싶어하며 남성보다는 여성이, 도시 지역에서보다는 농촌 지역에서 자식과 함께 살고 싶어 하는 사람들의 비율이 더 높은 것으로 최근 실시된 여론조사 결과 나타났다.

중국 사회과학원이 이날 사회과학원회보에 발표한 2018년 중국 도시 및 농촌 노인 인구의 생활 여건 조사 보고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56.4%는 자식들과 함께 살고 싶다고 답했으며 자식과 함께 살고 싶지 않다고 대답한 사람은 25.4%였다.

농촌 지역에 거주하는 노인들은 58.5%가 자식과 함께 살고 싶다고 답해 도시 거주 노인들의 54.4%보다 4.1%포인트 더 높았다. 또 남성보다는 여성이 자식과 함께 살고 싶다고 응답한 비율이 근소하게나마 좀더 높았다.

중국에서는 자식들이 나이 든 부모를 모시고 살면서 봉양하는 것이 전통적으로 자식들의 의무로 간주되고 있다.

전체 노인의 81.4%는 자식들의 효도에 만족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 같은 응답은 나이가 들 수록 떨어져 80세 이상 노인들의 경우 자식들의 효도에 만족한다는 응답은 14.8%에 그쳤다.

조사는 지난 2015년 중국 전국에서 60살 이상 노인 22만2700명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중국 국가노인위원회는 지난 2000년 이후 5년에 한 번씩 이 같은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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