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9 (금)

美 텍사스 고교 총격사건…"학교에서 따돌림" vs "거짓"

댓글 1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앵커>

지난주 후반에 미국 남부 텍사스에서는 고등학교에서 또 총격 사건이 났었죠. 당시 총을 쏜 학생이 따돌림을 당해 왔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송인호 기자입니다.

<기자>

미 텍사스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지난 18일, 엽총과 권총을 난사해 10명을 숨지게 한 17살 학생 파구오찌입니다.

파구오찌는 평소 학교에서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담당 변호사는 교사가 학생에게 하는 식의 괴롭힘이 있었으며 풋볼 코치한테서도 괴롭힘을 당했다고 말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총격범이 교실에 들어가 '우~후'라는 감탄사를 외치며 총을 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총격으로 첫 번째 희생자가 된 여학생을 넉 달 동안 끈질기게 접촉했다는 진술도 나왔습니다.

[세이디 베이즈/희생자 어머니 : 여동생이 학교에서 괴롭힘을 당해 딸이 총격범에 맞섰어요. 동생에게 본보기를 보여주려고 총격범에게 "싫다. 이건 옳지 않다"라고 저항했습니다.]

파구오찌는 유죄가 인정되더라도 18세 미만 범죄자에게 사형을 내리지 않는 텍사스 주 법에 따라 사형은 면할 것으로 보입니다.

플로리다 고교 총기 난사로 17명이 숨진 지 석 달 만에 또다시 총기 참사가 일어나자 아이를 학교에 보내지 말자는 여론까지 일고 있습니다.

전직 교육부 관리가 총기규제 법률이 가결될 때까지 등교를 거부해야 한다는 트윗을 올리자 동참과 지지를 나타낸 학부모들이 늘고 있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전했습니다.

[송인호 기자 songster@sbs.co.kr]

☞ [나도펀딩] 한효주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그림
☞ [2018 남북정상회담, 그 이후] '평화의 길목에서'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