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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북한, 구글 앱마켓에 위장 앱 올려 탈북자 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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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북으로 접근해 앱 다운로드 권유
악성 소프트웨어 심어진 가짜 앱
이후 연락처·사진·문자 등 몰래 빼내

아시아경제

북한 해커들이 구글플레이 스토어에 올린 3개의 앱들. <사진=McAf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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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보안회사 맥아피(MaAfee)는 "북한이 구글의 앱스토어(구글플레이)에 위장 앱을 올려, 이를 다운로드 받은 탈북자의 스마트폰에서 사진·위치·통화내역 등을 빼내왔다"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

최근 맥아피는 북한 해킹 조직이 멀웨어가 심어진 앱 3개를 구글플레이 스토어에 등록한 사실을 발견했다. 앱의 이름은 '음식궁합', 'AppLockFree', 'FastAppLock' 이다.

북한해킹 조직은 페이스북을 통해 탈북자에게 접근한 뒤, 해당 앱을 설치하도록 권유했다. 앱이 탈북자의 스마트폰에 설치되면 연락처는 물론 사진, 문자메시지 등을 빼갈 수 있었다.

문제가 된 앱들은 현재 구글플레이 스토어에서 삭제된 상태다. 맥아피는 "구글측에 이러한 사실을 알렸으며, 한국의 인터넷진흥원(KISA)에도 해당 사실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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