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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지하1층에 지하철역… 미사강변 마지막 민간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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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하남 미사강변도시 개발 사업이 막바지로 접어들었다. 미사강변도시는 하남시 망월동·풍산동·선동·덕풍동 일대 약 546만㎡ 규모로 조성되는 공공택지로, 2009년 개발이 시작됐다. 2014년 첫 아파트 입주를 시작으로 현재 총 35개단지(3만 8315가구) 가운데 24개 단지(2만3339가구)가 입주를 마쳤다. 서울 상일동에서 연결되는 지하철 5호선 연장선 미사역은 내년 개통을 앞두고 있다. 하남시는 올해 미사강변도시 유입 인구가 1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사 중심상업지구 마지막 민간단지

동양산업건설이 미사강변도시 중심상업지구에서 분양하는 주상복합 '미사역 파라곤'은 미사강변도시에서 공급되는 마지막 민간 단지다. 미사지구 C1블록에 들어서는 이 아파트는 지하 3층~지상 30층 8개 동(棟)에 전용면적 102~195㎡ 총 92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지하 1층~지상 2층에는 상업시설 '파라곤 스퀘어'가 들어선다. 2021년 7월 입주 예정이다. 분양 관계자는 "2021년에는 미사강변도시 신규 단지 대다수가 입주를 마치고 생활 편의시설, 교통 등 각종 인프라가 확충되는 만큼 생활하기 더욱 편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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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하남 미사강변도시 C1블록에 들어서는 주상복합 아파트‘미사역 파라곤’과 상업시설‘파라곤 스퀘어’의 완공 후 예상 모습. 단지는 현재 공사 중인 지하철 5호선 연장 미사역과 바로 연결된다. /동양건설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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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는 교통이 편리하다. 지하 1층 상가를 통해 지하철 미사역과 직접 연결되고 지하철역 출구 2개가 단지 지상층 인근에 있다. 도로망으로는 미사강변신도시 인근 강일IC·선동IC·미사IC를 통하면 올림픽대로와 경춘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다. 상일IC를 지나면 분당·판교·광교 신도시 등으로도 이동할 수 있다.

미사역 파라곤은 미사강변도시에서 흔치 않은 중대형으로만 구성됐다. 전용 102㎡형 462가구, 107㎡형 229가구, 117㎡형 232가구, 195㎡형 2가구다. 모든 타입의 전용률이 79%를 넘는다. 천장고는 최고 2.5m까지 높여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현관과 주방에는 펜트리를 갖추고 에어컨 실외기를 외부에 선반형으로 설치하도록 구성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아파트는 남향 위주로 배치해 햇볕이 잘 들도록 했다. 지상에 차가 없는 공원형 단지로 꾸며지고 인근에 미사리 조정경기장, 가야공원 캠핑장, 길동자연생태공원 등이 있어 생활환경이 쾌적하다.

미사역과 직접 연결되는 상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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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업시설 '파라곤 스퀘어'는 연면적 약 4만6000㎡ 규모로 300여개 이상의 점포를 갖출 예정이다. 일일 평균 6만4000여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미사역과 직접 연결돼 잠재 고객 확보에 유리하다. 지상층 중앙으로는 세계 명작 동화 '오즈의 마법사'를 주제로 한 약 6600㎡ 규모의 테마공원이 조성된다. 배후 수요도 풍부하다. 2015년 완공된 강동첨단업무단지에는 현재 삼성물산·삼성엔지니어링 본사를 비롯해 세스코, 한국종합기술, 세종텔레콤 등 10여개 기업 1만5000여명의 직원이 상주하고 있다. 여기에 2020년 조성 예정인 강동엔지니어링 복합단지와 고덕상업업무 복합단지까지 기업 입주가 끝나면 상주 인구는 총 7만여명에 이르게 된다. 오는 6월 준공 예정인 약 19만㎡ 규모의 호수공원도 미사역 바로 인근에 조성될 예정이어서 유동 인구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아파트는 공공택지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다. 아파트와 상가의 견본주택은 이달 25일 서울 강남구 자곡동 660번지에서 문을 연다.

이송원 기자(lssw@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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