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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TF이슈] 이엘-김재욱 사진 유출 논란, 장난과 사생활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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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엘, 김재욱 사진 유출 논란 일파만파! 배우 이엘이 지난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김재욱이 자고 있는 사진을 올리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김세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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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는 인생의 낭비? "이엘 조심했어야…"

[더팩트|박슬기 기자] 배우 이엘(37·본명 김지현)이 동료 배우 김재욱(35)이 자고 있는 사진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며 논란이 되고 있다. 실수라고 했지만 누리꾼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이엘, 김재욱 사진 유출 논란'에 "장난이라도 남의 사진을 함부로 올리는 것은 잘못됐다" 등 비판적인 지적이 대부분이다.

이엘은 지난 19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상의 탈의를 하고 잠이 든 김재욱의 사진을 게재했다. 하지만 그는 곧바로 사진을 삭제했고, 잠깐 사이에 이 사진은 확산됐다. 빠른 시간 안에 사진이 없어지자 일각에서는 "열애가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사생활 계정에 올려야 하는 사진을, 실수로 공식적인 계정에 올린 게 아니냐는 것이다. 하지만 이엘의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연극 '아마데우스' 대기실에서 재미삼아 찍어 올렸을 뿐 연애는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소속사에서 "장난"이라고 해명 한 것은 더 큰 화를 불러모았다. 최근 '미투운동'(Me Too·나도 당했다)과 성폭행 폭로가 이어지고 있는 민감한 시기에 이 사진은 장난을 넘어섰다는 것이다. 누리꾼들은 "성별이 바뀌었어도 크게 논란거리가 아닐까?"(blue****) "여자가 상반신 노출시키고 잠자는 모습이 자기도 모르게 타인의 sns에 올라왔다고 생각하시면 이렇게 관대할 수있는지"(nang****) "만약에 김재욱이 이엘 사진 올렸으면 난리 난리 난리 났을걸요"(agne****) "솔직히 기분나쁘긴 하죠 아무리 친한사이라도... 이엘님이 경솔하셨네요"(swee****) "이엘 점점 뜨고 있어서 좋았는데 이번 건 경솔한거 맞다"(zz_1****) 등 이엘의 행동을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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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재욱(왼쪽) 이엘. 이엘은 김재욱의 사진을 올린 것에 대해 "장난이었다"고 해명했다. 열애설과 관련해서는 "아니다"라고 했다./김재욱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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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은 오래 전부터 친분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김재욱이 SBS 드라마 '사랑의 온도'에 출연할 당시, 이엘이 커피차를 보내는가 하면 특별출연을 하기도 했다. 또 최근에는 연극 '아마데우스'에서 각각 모차르트 역과 콘스탄체 역을 맡아 호흡을 맞췄다. 하지만 친분을 이유로 SNS에 남의 사진을 함부로 올린 것은 많은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든 것이 분명했다.과거 많은 스타들이 SNS에 실수로 사생활 사진을 올리며 난처한 상황에 빠진 사례들이 있었다. SNS는 스타들의 이미지와 연결되기 때문에 그들의 적극적인 해명에도 후폭풍은 꽤 길었다. 이엘의 이번 사태도 20일 하루동안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하며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스타들은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끼치고 관심을 받는 공인이다. 팬들과 활발한 소통도 좋지만 좀 더 주의 깊은 SNS 활동이 필요해 보인다.

한편, 이엘의 소속사는 <더팩트>에 "이엘 씨도 걱정을 많이 하고 있다"며 "'죄송한 마음이 크다'고 전했다"고 밝혔다.

psg@tf.co.kr
[대중문화이슈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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