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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北김영남 "이스라엘의 살육만행 준열히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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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이스라엘군, 팔레스타인 시위대에 실탄사용…국제사회 분노
(예루살렘 AFP=연합뉴스) 이스라엘 주재 미국대사관이 예루살렘으로 이전한 14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자치령인 가자지구에서 대규모 항의시위가 벌어진 가운데, 팔레스타인 시위대가 부상한 주민을 옮기고 있다. 이스라엘군이 이날 팔레스타인 시위대를 진압하면서 실탄 등 치명적 무기를 사용해 국제적 분노를 자아내고 있다고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 수반에게 최근 이스라엘군의 발포로 팔레스타인 시민 수천 명이 사상한 사태에 대한 위문전문을 보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9일 보도했다.

김 상임위원장은 지난 17일 아바스 수반에게 보낸 전문에서 "우리는 합법적 권리를 요구하는 평화적인 시위자들에 대한 이스라엘의 야수적인 살육만행과 무차별적인 폭력행사를 준렬히(준열히) 규탄한다"고 위로했다.

그러면서 "나는 이 기회에 동부 꾸드스(예루살렘)를 수도로 하는 독립국가 창설과 귀국의 권리를 포함한 빼앗을 수 없는 합법적 권리를 쟁취하기 위한 팔레스티나(팔레스타인) 인민의 정의의 위업에 대한 우리의 변함없는 지지와 연대성을 재확언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팔레스타인 시민들이 지난 14일(현지시간) 이스라엘 가자지구에서 주이스라엘 미국대사관의 예루살렘 개관식에 항의해 시위를 벌이자, 이스라엘군은 발포하며 시위대를 무력으로 진압했다. 이로 인해 팔레스타인 시위대 가운데 최소 60명이 숨지고 3천명에 가까운 부상자가 발생했다.

redfla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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