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텍사스 고교서 총격…"여러 명 부상"

미국 텍사스 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현지 시간으로 오늘(18일) 총격 사건이 발생해 여러 명이 다쳤다고 AP통신과 ABC뉴스가 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텍사스 주 휴스턴에서 가까운 갤버스턴의 산타페 고교에서 총격이 있었으며 부상자가 발생했습니다. 부상자 수는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산타페 교육구 측은 총격 발생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목격자들은 총격이 이날 아침 미술 교실에서 일어났다고 전했습니다.

총격범은 교실에 들어가 엽총을 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후 현장에 경찰이 출동해 총격범이 제압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총격범은 구금됐다고 ABC 뉴스가 학교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전했습니다.

한 목격자는 현지 KTRK 방송에 "엽총을 든 사람이 걸어 들어와서 총을 쐈고 여학생 한 명이 다리에 총탄을 맞은 모습을 봤다"고 말했습니다.

한 학생은 이 방송에 "1교시에 화재 경보가 울렸고 친구들이 대피했습니다. 길을 가로질러 달아나 숨은 아이도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인근 텍사스대학 병원 분원에 부상자들이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부상자 상태나 사망자가 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현장에는 경찰과 연방수사국(FBI), 주류·담배·화기류 단속국(ATF) 요원들이 수십 명 출동했습니다.

[채희선 기자 hscha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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