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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쎈人] 김민우 3년만에 승리 지킨 안영명 특급 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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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대전, 이상학 기자] 한화 투수 유망주 김민우(23)가 3년 만에 승리투수의 감격을 누렸다. 984일의 기다림을 완성시켜준 구원투수는 안영명(34)이었다.

김민우는 1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벌어진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T와 홈경기에 선발등판, 6이닝 6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 퀄리티 스타트로 한화의 5-3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첫 승. 지난 2015년 9월6일 대전 두산전 이후 984일만의 감격적인 승리였다.

올해 1군 3경기에서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12.91에 그친 김민우였지만 한용덕 감독은 흔들림 없이 계속해서 기회를 줬다. 젊은 선발을 키워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김민우의 성장을 기다렸다. 2군에서 투구폼을 교정 작업을 거친 뒤 구속이 상승했고, 5월부터 다시 선발 기회를 줬다.

1회 멜 로하스 주니어에게 선제 솔로 홈런을 맞았지만, 5회까지 추가 실점을 하지 않았다. 140km대 초중반 힘 있는 직구를 중심으로 날카로운 슬라이더를 섞어 던지며 맞혀 잡는 피칭을 이어갔다. 3~4회 연속 삼자범퇴로 막았고, 5회 2사 1·2루 위기에선 정현을 초구에 좌익수 뜬공 처리했다.

6회가 고비였다. 로하스에게 중전 안타, 유한준에게 우측 2루타를 내주며 2사 2·3루 위기에 몰렸다. 송진우 투수코치가 마운드에 올라왔지만 홀로 덕아웃에 돌아갔다. 4-1 리드 상황이었고, 투구수도 79개밖에 되지 않았다. 김민우는 황재균에 볼넷을 줬지만 이진영을 중견수 뜬공 처리하며 6회를 끝냈다.

총 투구수 90개로 스트라이크 57개, 볼 33개. 최고 145km 직구(60개) 중심으로 슬라이더(24개) 커브(3개) 체인지업(3개) 등을 구사했다. 한용덕 감독이 왜 계속 믿고 기회를 줬는지 증명해 보인 투구였다.

김민우의 승리를 지켜준 건 선배 안영명이었다. 7회초 올라온 박상원이 장성우에게 중월 솔로 홈런을 맞으며 4-3으로 쫓겼고, 오태곤에게 안타를 내주며 동점 주자까지 나갔다. 자칫 김민우의 승리가 날아갈 수 있는 위기에서 안영명이 구원등판했다.

안영명도 정현의 희생번트 이후 로하스에게 좌측 짧은 안타를 맞아 1사 1·3루 위기에 몰렸지만 박경수를 3루 땅볼로 아웃시킨 뒤 윤석민을 147km 투심으로 루킹 삼진 잡았다. 8회 안타 2개를 맞았지만 유한준과 오태곤에게 삼진을 뽑아냈다. 결정구는 모두 투심이었다. 2이닝 3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은 안영명의 호투가 김민우의 승리를 지켰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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