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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중 제한구역 공개한 병원 "투어 중단"…정부 규제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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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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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산모들을 유치하기 위해서 일부 산부인과에서 수술실과 분만실까지 일반인에게 공개하고 있다는 어제(16일) SBS 보도가 나간 뒤에 해당 병원에 대한 비판과 질타가 쏟아졌습니다. 정부도 이런 무분별한 병원 투어를 막기 위한 긴급 대책을 내놨습니다.

그 내용을 김민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제왕절개 수술 중인 제한구역에 단체 관광처럼 수십 명을 들여보낸 일을 해당 산부인과 측은 대수롭지 않은 듯 얘기합니다.

[투어 운영 산부인과 병원장 : 이게 어떻게 보면 해프닝이야 어떻게 보면. 요새 하도 뭐 이대 목동 사건도 있고. 다들 예민해졌잖아요.]

현재 산부인과 홈페이지에는 투어 게시판이 사라졌습니다.

[해당 산부인과 간호사 : (병원 투어) 안 하기로 했어요, 저희가. 자체적으로 결정을 그리 했어요.]

하지만 산모 유치를 위해 병원 투어를 운영하는 산부인과가 한둘이 아닌 만큼 산모나 신생아의 감염 우려는 여전합니다.

[이재갑/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 신생아 때도 그렇고요, 출산 후 6개월까지는 저희가 면역저하 상태라고 표현을 하거든요.]

더구나 병원 내 감염은 경로 입증이 어려워 대부분 환자만 피해를 보게 됩니다.

[신생아 집단결핵감염 피해자 : (아기가) 늘상 부작용이 우려되는 결핵약을 9개월 또는 3개월 복용을 해야 되면 가족들의 생활 자체가 다 망가지는 거죠.]

보건복지부가 관리 강화에 나섰습니다. 병원이 자체적으로 정하는 제한구역과 준 제한구역의 위생 기준을 현행 환자안전기준 고시에 포함해 규제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보건복지부 관계자 : 상식적으로 그런 데(수술실·분만실)까지 투어한다는 게 너무 놀래서… 준수사항으로 해서 강제화·의무화할 필요가 있는지….]

산부인과 투어를 자제하라는 공문도 의사협회와 병원협회에 곧 발송하기로 했습니다.

(영상편집 : 위원양, VJ : 이준영)

▶ 산모 제왕절개 수술받고 있는데…수십 명 막무가내 출입

[김민정 기자 compas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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