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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록, 강사비로 6년간 100억 챙겨…횡령 혐의 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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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은 이재록 씨의 횡령 의혹도 내사하고 있습니다. 신도들이 낸 헌금 가운데 매년 수십 억씩 강사비 명목으로 챙긴 정황이 포착됐기 때문입니다. 이 씨는 교회에서 한 푼도 받지 않았다고 하지만 이렇게 가져간 돈이 파악된 것만 100억 원이 넘습니다.

이한길 기자입니다.



[기자]

만민중앙교회의 헌신 예배에서 신도들이 낸 헌금 내역입니다.

예배는 매달 한 차례씩 열리는데 한 번에 많게는 10억 원이 넘는 헌금이 들어옵니다.

그런데 다른 교회와 달리 '강사비'라는 항목이 있습니다.

이재록 씨가 헌신 예배에서 설교하고 기도해주는 대가로 가져가는 돈입니다.

이 씨는 강사비 명목으로 예배 한 번에 많게는 10억 원을 가져가기도 했습니다.

이 문서는 경찰에도 제출됐습니다.

2009년에서 2015년까지 이렇게 강사비 명목으로 가져간 금액만 100억 원이 넘습니다.

전체 헌신 예배 헌금 가운데 4분의 1이 넘는 돈을 이 씨가 가져간 겁니다.

상당수 신도들은 강사비의 존재를 알지 못했다고 합니다.

[전 만민중앙교회 신도 : 성도님들은 강사비가 얼마인지도 모르고, 강사비가 얼마나 책정되는지도 모르고…]

이 씨가 강사비를 주로 5만 원권 현찰로 받아 본인 금고에 보관해왔다는 증언도 나왔습니다.

[전 만민중앙교회 신도 : (금고는) 교회 본인 집무실에도 있고요. 사택에도 있고요. 양평의 기도처에도 있고요.]

경찰은 이 씨가 가져간 돈이 단순한 설교 사례비로 보기에는 금액이 너무 크다고 보고 내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취재진은 횡령 의혹 등에 대한 해명을 듣기위해 교회 관계자들에게 연락했지만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영상디자인 : 이민규)

이한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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