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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이슈]블랙넛, 법정에서까지 키디비 조롱?…"김치 티셔츠가 웬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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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키디비, 블랙넛/사진=본사DB, 저스트뮤직


[헤럴드POP=이혜랑기자] 래퍼 블랙넛이 3차 공판에서 여성래퍼 키디비를 성적 모욕한 혐의에 대해 부인했다. 더욱이 그는 오늘(17일) 법정 출석에서 앨범 홍보 문구에 김치까지 그려진 티셔츠를 입고 등장해 이목을 끌었다.

17일 오후 2시30분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울중앙지방법원 서관 513호 법정에서 블랙넛의 모욕 혐의 3차 공판이 열렸다. 이날 블랙넛은 변호인과 함께 참석했으며, 비공개 신문에 참석한 키디비 또한 변호인과 함께 법정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청자켓을 입고 등장한 블랙넛은 '혐의를 여전히 부인하느냐'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달라진 입장은 없다"고 말했다.

블랙넛은 저스트뮤직의 컴필레이션 음반 수록곡 '투 리얼(Too Real)' 등의 가사를 통해 키디비에게 성적 수치심을 느끼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키디비는 지난해 6월 2일 블랙넛을 성폭력 범죄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통신매체이용음란), 모욕죄 등을 적용해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키디비는 1차 고소 후 같은 해 11월 블랙넛이 총 4차례 공연에서 자신을 모욕하는 행위를 했다며 추가로 고소장을 제출하기도 했다.

이 가운데 블랙넛은 이날 취재진을 의식한 듯 청자켓 안에 문구가 적힌 흰색 티셔츠를 입고 나타나 시선을 끌었다. 티셔츠의 앞면에는 "실키보이즈 앨범 많이 들어주세요"라고 적혀있으며, 뒷면에는 '8kimchi'라는 문구와 함께 김치 그림이 그려져 있었다.

앞서 블랙넛은 키디비를 '김치녀'로 비하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기에 이날 그가 입은 티셔츠는 더욱 이목을 받았다. 의상에 대해 취재진이 질문하자 블랙넛은 "실키보이즈를 홍보하기 위해 입은 것"이라며 "선물을 받아 입고 온 것"이라고 답변했다.

그러나 블랙넛은 재판에 출석하는 자리에 이 같은 티셔츠를 입고 등장하는 알 수 없는 당당함을 보여 따가운 눈초리를 받고 있다. 성적 모욕 혐의로 피소된 그가 취한 이날 행동이 의아함을 자아낼 뿐이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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