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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위 “블랙리스트는 참담한 과오” 공식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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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예술위원회(문예위)가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실행에 대해 공식 사과를 했습니다.

최창주 문예위원장 직무대행은 오늘(17일) 서울 대학로 예술가의 집에서 "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중추기관으로서의 책임을 저버리고 블랙리스트 지원 배제라는 참담한 과오를 저지른 것에 대해 현장 예술인과 국민 여러분께 사과를 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예술위원회의 출범은 예술지원정책 수립에 있어 자율성과 독립성의 획득을 의미하는 것이었지만 예술위원회는 이러한 사명을 망각하였고 부당한 지시를 양심에 따라 거부하지 못했으며 반헌법적 국가범죄의 공범자가 되었다"고 했습니다. 블랙리스트 사태 발생 후 문예위가 입장을 발표한 것은 지난 2월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문예위는 블랙리스트 사태의 재발을 막기 위해 제도 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최 직무대행은 "이번 블랙리스트 진상조사 및 제도개선위원회의 발표를 예술인들의 준엄한 심판으로 겸허하게 받아드리겠다"며 "예술 현장의 동반자로 위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더불어 "지난 1월 블랙리스트 피해자를 포함한 외부 민간위원, 새롭게 출범한 6기 신임위원 등으로 구성된 혁신 TF를 발족했다"며 "블랙리스트 사태에서의 과오를 객관적으로 되짚어 보고 예술 위원회의 올바른 역할 정립을 위한 혁신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문예위는 전 정부 시절 문예진흥기금 사업 심의과정에 개입해 블랙리스트 예술인과 단체들을 지원대상에서 배제한 바 있습니다.

한편 어제(16일) 문화체육관광부는 '문화비전 2030'을 발표하면서 문예위를 공공기관에서 제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문예위원장은 문체부 장관이 임명하지 않고 자율에 맡기기로 했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김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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