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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독家 승계 일단락…장남이 폭스 CEO 맡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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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황제' 루퍼트 머독(가운데)과 장남인 라클란 머독(왼쪽), 차남인 제임스 머독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신유리 기자 = '미디어 황제' 루퍼트 머독(87)이 21세기폭스(21st Century Fox)를 장남에게 물려주기로 하면서 승계 구도가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16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CNBC 방송 등에 따르면 폭스는 이날 성명에서 영화·TV 사업을 디즈니에 매각하기로 한 계약이 마무리되면 차기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머독의 장남인 라클란 머독(46)이 맡는다고 밝혔다.

폭스는 지난해 12월 디즈니에 이들 사업을 661억 달러(71조4천억 원)에 매각하기로 합의하고 승인 절차를 밟고 있다.

이에 따라 21세기폭스 영화사, 20세기폭스 텔레비전, FX프로덕션, 폭스21 등이 디즈니로 넘어가고, 폭스에는 폭스뉴스채널, 폭스비즈니스네트워크, 폭스스포츠, 지역 방송국 등이 남는다.

지금까지는 머독의 차남인 제임스 머독(45)이 폭스 CEO를 맡고 있지만 매각 후남는 '새로운 폭스'(new Fox)에서는 장남인 라클란이 회장 겸 CEO가 된다.

라클란은 성명에서 "새 회사는 뉴스, 스포츠, 엔터테인먼트의 선두 주자로서 고유한 기회를 강점으로 갖게 될 것"이라며 "디즈니와 계약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드는 데 따라 새로운 폭스의 경영 및 구조에 대해 추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아버지 머독은 새로운 폭스의 공동 회장을 맡을 예정이라고 성명은 덧붙였다.

성명은 그러나 제임스의 거취는 언급하지 않았다.

한 소식통은 제임스가 폭스를 떠나 벤처 투자 펀드를 세울 예정이며, 미디어 투자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CNBC에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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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DB]



newgla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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